180도 달라진 토트넘 "손흥민은 여전히 환상적"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의 거취에 대해 변화를 보이며, 다음 시즌에도 그를 팀에 남기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가능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로스앤젤레스(LA) FC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손흥민 측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축구계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로, MLS 구단들의 러브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MLS 이적시장 전문 기자인 톰 보거트는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MLS 역사상 손꼽힐 만한 초대형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LA FC가 손흥민이 떠날 의사가 있다면 즉시 행동에 나설 것이며, 토트넘 또한 그의 이적에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1,500만 파운드(약 278억 원)에서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71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또한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는 손흥민과 LA FC 간에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손흥민이 요구하는 연봉 규모가 MLS 구단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제3자 후원사가 일부 급여를 지원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 측은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연봉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MLS 진출을 위해서는 상당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토트넘 내부 분위기는 MLS 진출설이 확산되던 초반과 달라지고 있다. 과거 토트넘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손흥민에 대해 언급을 피하거나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으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프리시즌 초반 공격수 명단에서 손흥민을 제외하고 주장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등 그의 미래가 불투명함을 시사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그러나 LA FC의 영입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손흥민의 이적설이 분출되자, 프랭크 감독은 태도를 바꾸며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현재 홍콩에서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를 준비 중인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며, 언제나 골을 기록해왔다. 그런 선수에게 기회를 계속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왼쪽 윙어뿐만 아니라 9번 스트라이커로서도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팀 입장에서 다수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는 매우 귀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프랭크 감독은 유명 축구 팟캐스트 ‘맨 인 블레이저스’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도 팀과 함께 훈련을 열심히 소화하며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여 그의 잔류 의지를 공식적으로 내비쳤다.

 

이러한 변화는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의 입장 조율 가능성을 시사한다. LA FC의 영입 열망과 손흥민의 MLS 진출 의지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그의 잔류를 원하며 더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손흥민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쟁력과 팀 내 입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LA FC와의 접촉을 이어가면서도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가운데, 토트넘도 손흥민을 중심 선수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재정비하고 있다. 향후 몇 주간 양측의 협상과 공식 발표가 주목된다. 손흥민의 거취는 단순한 이적 이상으로 토트넘의 공격 전력과 팀 전술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임이 분명하다.

 

문화포털

결국 쪼개진 뉴진스.. 다니엘 사실상 방출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분쟁이 예상치 못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멤버 하니가 어도어 복귀를 공식화한 반면, 다니엘은 소속사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으며 팀을 떠나게 되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멤버 이탈을 넘어 민희진 전 대표와 다니엘 측 가족을 향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어 연예계에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어도어는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멤버 하니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어도어 측은 하니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어도어와 다시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진행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및 가처분 신청에서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준 결과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하지만 다니엘의 상황은 정반대다.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해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금일부로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덧붙였다. 이는 사실상 소속사 차원에서의 방출이자 결별 선언으로 해석된다.이번 사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어도어의 강경한 법적 대응 의지다. 어도어는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멤버들의 이탈 및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인물로 두 명을 지목했다. 바로 민희진 전 대표와 다니엘의 가족 중 1인이다.어도어는 이들이 뉴진스라는 그룹의 정체성을 흔들고 소속사와의 갈등을 부추겼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향후 뉴진스의 활동 방향은 물론,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 측 사이의 지루한 법적 공방이 새로운 국면인 손해배상과 책임론으로 번질 것임을 시사한다.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 등에 반발하며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을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이 어도어의 계약 효력을 인정하면서 멤버들의 행보는 엇갈리기 시작했다.가장 먼저 해린과 혜인이 지난달 복귀 의사를 밝히며 팀의 재정비에 힘을 실었다. 이어 하니와 민지, 다니엘 역시 복귀 뜻을 내비쳤으나, 최종 결과는 하니의 안착과 다니엘의 이탈로 나뉘었다. 현재 남은 멤버인 민지는 어도어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태다. 어도어는 민지와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민지의 복귀 가능성 역시 열어두었다.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다. 뉴진스라는 완전체를 지지하던 팬들에게 다니엘의 계약 해지 소식은 청천벽력과도 같다. 특히 소속사가 멤버의 가족과 전 대표를 정조준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점은 향후 뉴진스의 활동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하니의 복귀로 뉴진스의 명맥은 유지되겠지만, 다니엘이라는 핵심 멤버의 이탈과 법적 공방의 장기화는 브랜드 가치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진스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톱걸그룹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이번 사태가 팀의 균열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법원의 판결 이후 하나둘씩 소속사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뉴진스 멤버들. 그 과정에서 발생한 다니엘의 퇴출과 법적 전쟁 선포는 2025년 연예계 최대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와 남은 멤버들이 써 내려갈 뉴진스의 2막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법정에 서게 될 민희진 전 대표와 다니엘 측의 대응은 무엇일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