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스웨덴의 맛' 이케아에서 만난다

 이케아하면 가구를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SNS에서는 '이케아 미트볼'이 필수 구매 리스트로 자주 언급된다. 가구 쇼핑을 위해 방문했다가 미트볼의 매력에 빠져 단골이 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케아가 매장에서 미트볼을 처음 선보인 것은 1985년이다. 스웨덴 전통 가정식을 재현한 이 메뉴는 출시 이후 전 세계 이케아 매장에서 연간 10억 개 이상 판매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만든 전통적인 미트볼뿐만 아니라, 완두콩 믹스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제품도 출시해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스웨덴 미트볼 데이'(8월 23일)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특별 미트볼 메뉴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스웨덴에서는 자국을 대표하는 메뉴인 미트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8월 23일을 '스웨덴 미트볼 데이'로 기념하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이케아코리아 전 매장 내 스웨디시 레스토랑에서는 미트볼 16알로 구성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기존 8알과 12알 메뉴보다 더 풍성해진 양을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스웨덴 문화가 담긴 푸드 메뉴와 함께 즐거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미트볼 외에도 이케아코리아는 스웨덴의 문화를 담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스웨디시 레스토랑에서는 스웨디시 연어 샐러드 등 다양한 스웨덴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스웨디시 푸드 마켓에서는 냉동 미트볼을 비롯한 다양한 스웨덴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단순한 쇼핑 이상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이케아 미트볼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이케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40주년을 맞은 이케아 미트볼은 이케아 대표 푸드 메뉴이자 스웨덴의 정체성을 담은 특별한 메뉴"라며 "이번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미트볼과 함께 스웨덴 식문화를 경험하고 이케아 매장에서 영감 넘치는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케아 미트볼의 인기는 단순한 맛의 차원을 넘어, 이케아가 제공하는 독특한 쇼핑 경험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가구를 구경하다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레스토랑에서 맛본 미트볼이 오히려 방문의 주목적이 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처럼 이케아는 가구 판매를 넘어 스웨덴의 라이프스타일과 식문화를 전파하는 문화 사절단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문화포털

운전도, 사업도, 신용도 OK! 광복절에 '새 사람' 된 324만 명의 비결은?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특히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사면'을 전격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빚을 연체했던 이들의 재기를 돕고, 침체된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이날 법무부와 금융위원회는 공동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한 2020년 이후 5000만 원 이하의 빚을 연체한 서민·소상공인들이 올해 말까지 해당 채무를 모두 상환할 경우,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해주는 신용회복 지원을 다음 달 30일부터 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용사면은 단순히 빚을 탕감해주는 '배드뱅크' 정책을 넘어, 성실하게 채무를 변제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활동의 기회를 다시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이번 신용회복 지원의 핵심 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발생한 5000만 원 이하의 연체 채무를 가진 개인 및 개인사업자 약 324만 명이다. 이들이 2025년 12월 31일까지 해당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하면, 신용평가회사 등에 최대 5년간 보관되는 연체 이력 정보가 삭제된다. 그동안 연체 기록은 채무를 모두 갚았더라도 신용평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은행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정상적인 금융 활동에 큰 제약을 초래해왔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324만 명의 지원 대상자 중 약 272만 명이 이미 연체 채무를 상환 완료했으며, 나머지 52만여 명도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이번 신용회복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빚을 성실하게 상환한 사람들은 신용평점이 상승하여 금리, 대출 한도, 신규 대출 승인 등 금융 거래 결정 시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들이 다시 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용사면과 더불어, 정부는 운전면허 관련 행정제재를 받은 82만3497명에 대해서도 특별감면을 실시한다. 이는 벌점 삭제 및 운전면허 정지·취소 집행 면제 등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는 국민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덜어주고, 특히 생계형 운전자들의 경제활동 조기 복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음주운전, 사망사고 유발, 난폭 및 보복운전 등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은 중대 위반 행위는 감면 대상에서 엄격히 제외하여 사면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유지했다.또한, 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 영업자 중 위생교육 미이수, 영업신고증 미보관 등으로 과태료나 시정명령 처분 등 행정제재를 받은 9094명에 대해서도 특별감면이 이뤄진다. 이 역시 위생·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위반 행위나 반복적인 위반에 따른 처분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원칙을 적용했다.이 외에도 이번 특별사면 대상에는 젊은 시절의 과오로 어려움을 겪던 청년 249명, 어업 활동에 제약을 받던 생계형 어업인 201명, 그리고 입찰 참여 등에 제약을 받던 정보통신공사업자 1707명 등 다양한 분야의 국민들이 포함되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과거의 실수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 활동에 제약을 받아온 이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통합과 국민 화합을 도모하려는 정부의 폭넓은 배려로 해석된다.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사회 전반의 활력을 되찾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경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