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한 판에 5,990원, 라면은 2+1... 롯데마트 '통큰데이'에 주부들 줄선다!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를 맞아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 '통큰데이'를 진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모임이 많은 연휴 기간에 맞춰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통큰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롯데마트는 일반 메론보다 약 38% 더 큰 2.2kg 이상의 '자이언트 메론(통/국산)'을 9,900원에 선보인다. 제철을 맞은 '거봉(1.4kg/박스/국산)'은 15,990원에, 야구공 크기의 '제스프리 슈퍼 점보 골드키위(개/뉴질랜드산)'는 6개 구매 시 9,900원에 판매한다.

 

제철 농산물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임실·햇사레 등 '유명산지 복숭아(4~8입/박스/국산)'는 14,990원에 판매하며,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비파괴 당도선별 하우스 샤인머스캣(송이/국산)'을 5,990원, '고산지 바나나(송이/필리핀산)'를 2,990원에 제공한다. 전북 고창에서 수확한 '상생무(개/국산)'는 1,490원, '애호박(개/국산)'은 990원에 선보이며, 순수 국산 품종 '진율미 햇 밤고구마(1.5kg/박스/국산)'는 6,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육류 제품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3단계 손질을 거친 '끝돼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수입산)'은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1인 2팩 한정으로 반값인 1,290원에 제공한다. '투뿔 한우 전품목(1++(7,8)등급/각 100g/냉장/국내산)'과 '산더미 대파 소불고기(800g/냉장)'는 40% 할인하고,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뒷다리(각 100g/냉장)'는 각각 1,690원, 990원에 판매한다. 100% 앵거스 품종의 미국산 프리미엄 소고기 '체어맨스리저브 앵거스 척아이롤(100g/냉장/미국산)'은 2,490원에 선보인다.

 


가족 모임에 적합한 간편식과 간식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CJ/오뚜기/롯데 돈까스 4종'과 '떡볶이/꼬치어묵 7종'은 1+1 혜택을 제공하고, '시장 통닭(1팩/국내산 계육)'은 금·토·일 3일 특가로 선보인다. 행사 카드로 구매 시 한 마리는 4,954원에, 두 마리는 9,872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제품도 특별 행사가 진행된다. '아이스크림 바/튜브 전품목'은 10개를 골라 담아 3,900원에, '아이스크림 콘/샌드/설레임류'는 10개에 8,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해태 허니버터칩(44g)', '오리온 꼬북칩(64g)' 등 인기 과자 48종은 10개 구매 시 8,900원에 제공한다.

 

특히 단 하루만 진행되는 원데이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광복절 당일인 15일(금)에는 행사 카드(롯데/신한/NH농협/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 '행복생생란(대란/30입/국산)'을 1인 2판 한정, 5,990원에 판매한다. 16일에는 봉지라면 전 품목을 브랜드 상관없이 2+1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 팀장은 "광복절 연휴를 맞아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실속 있는 혜택을 준비했다"며 "연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생활 물가 안정과 고객 만족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큰데이' 행사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 대형마트로서 생활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롯데마트의 의지를 보여주는 프로모션이다. 특히 가족 모임이 많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 맞춰 다양한 식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포털

한국·일본과 다르다?…트럼프가 사우디에 부여한 '특별 동맹'의 정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MNNA)’으로 지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중동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예고했다. 현지시간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7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직접 이러한 구상을 전달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양국 간 군사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고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전통적인 우방 관계를 넘어선 한층 강화된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선언을 넘어, 중동 내 미국의 안보 전략과 영향력 재편에 있어 사우디의 역할과 위상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로 해석된다.이번 주요 비나토 동맹국 지정의 핵심은 사우디의 미국산 첨단 무기 구매 및 기술 이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확대된다는 점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의 정상회담에서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대사우디 판매 추진 구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미국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균형을 이유로 이스라엘 외 국가에 판매를 엄격히 제한해 온 핵심 전략 자산을 사우디에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연 것으로, 양국 군사 협력의 질적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로써 사우디는 미국의 최신 방위 기술과 무기 체계를 보다 원활하게 도입하며 군사 현대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물론 사우디가 주요 비나토 동맹국 지위를 얻더라도, 이는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상호방위조약에 기반한 동맹과는 성격이 다르다. 미국은 현재 한국, 일본, 호주 등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이스라엘, 요르단, 카타르 등 다수의 중동 국가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이들 중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국가는 자동 참전 의무 등 더 높은 수준의 안보 공약을 공유한다. 따라서 이번 지정은 사우디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군사적·정치적 지지를 공식화하는 것이지만, 미국 본토가 공격받았을 때 사우디의 자동 개입을 의무화하는 수준의 동맹 관계는 아니다.이날 백악관 만찬의 면면은 트럼프 행정부가 구상하는 대사우디 관계가 단순히 군사·안보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만찬장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세계 기술 산업을 이끄는 거물들과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는 군사 동맹 강화를 넘어, 기술, 자본,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넓은 구상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즉, 이번 만남은 사우디의 막대한 자본과 미국의 첨단 기술 및 소프트파워를 결합해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겠다는 양국의 의지가 교차한 상징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