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아이콘' 존 존스, 내년 UFC 백악관 대회 출격 예고

 UFC 헤비급 전 챔피언 존 존스(38·미국)가 내년 7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UFC 대회 출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몇 달간 출전 가능성에 대한 추측과 화제를 몰고 다닌 가운데, 존 존스는 19일(한국 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훈련 중임을 알렸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훈련 중이며 내년 백악관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적었다. 이는 최근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존 존스가 내년 백악관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은 10억 분의 1"이라고 강하게 부정한 발언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존 존스는 이번 발언에서 자신의 결심과 출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결국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상사고, 그날 밤 제가 출전할지 여부는 그의 결정"이라면서도 "화이트 대표도 UFC 백악관 대회 개최를 기대하고 있고, 아직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여전히 기회가 열려 있다고 믿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가능성은 낮지만, 저는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저 같은 사람에게 그 가능성이 전부이며, 영감을 줄 또 다른 목표처럼 느껴진다"며 내년 대회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인생에서 우리가 세운 모든 것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저는 주어진 기회를 좋아한다. 결국 10억 분의 1이라는 확률은 존 '본즈' 존스가 되는 데 필요한 것이었다"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존 존스는 UFC 역사상 최고 수준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는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을 모두 제패하며 '역대급 파이터'로 군림했다. 특히 라이트헤비급에 이어 헤비급까지 제패하며 UFC 역사상 드물게 두 체급을 석권한 선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헤비급 챔피언으로 자리한 이후 그의 행보는 다소 논란을 낳았다. 장기 부상으로 인해 헤비급 타이틀전을 단 한 차례밖에 치르지 못했고,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었음에도 새로운 도전자인 톰 아스피날과의 통합 타이틀전에 대한 요구를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은퇴를 선언하며 '겁쟁이'라는 비난까지 들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존 존스가 은퇴 번복과 함께 백악관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히면서 UFC 팬과 관계자 사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UFC 헤비급 챔피언은 존 존스의 은퇴 선언 이후 톰 아스피날이 잠정 챔피언에서 정식 챔피언으로 승격하며 자리를 잡았다. 아스피날은 10월 2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의 에티하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 대회에서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그는 UFC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간과 맞붙게 된다. 아스피날의 방어전은 존 존스와 관련된 여러 논란과 맞물리면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존 존스의 발언은 UFC 백악관 대회를 향한 기대와 동시에 그가 남긴 논란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화이트 대표가 공개적으로 출전 가능성을 극히 낮게 본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존 존스는 자신감을 보이며 훈련에 매진 중이다. 그는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을 모두 경험한 전설적인 경력을 기반으로 백악관 대회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팬들과 미디어의 관심은 집중되고 있다.

 

존 존스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그가 직접 밝힌 메시지는 그의 의지와 준비 상태를 분명히 보여준다. 내년 7월 백악관 대회라는 특수한 장소와 시간, 그리고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최종 결정이 맞물리면서 출전 여부는 향후 UFC 일정과 헤비급 판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UFC 헤비급의 차세대 챔피언인 톰 아스피날과 존 존스 간의 잠재적 대결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어, 내년 백악관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존 존스의 이번 발언과 훈련 계획은 그가 여전히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UFC 역사상 가장 논란과 화제를 몰고 다니는 선수 중 하나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팬과 전문가들은 그의 출전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존 존스가 내년 백악관 대회에서 다시 링에 오를 경우, 이는 UFC 역사와 헤비급 체급 판도에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선수의 출전 선언을 넘어 UFC 헤비급 판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존 존스가 훈련을 지속하며 백악관 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과정과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최종 결정, 그리고 톰 아스피날과의 잠재적 대결까지 모두 합쳐 내년 UFC 백악관 대회는 전 세계 MMA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포털

'피습 자작극' 정이한 구속, 10년지기와 짠 연극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시장 후보 피습 사건이 당선 목적의 치밀한 자작극이었음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를 구속하고 공모 관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정 전 후보는 선거 국면에서 유권자들의 동정표를 얻고 인지도를 급격히 끌어올리기 위해 지인과 모의해 허위 테러 상황을 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 유세 현장이었다. 당시 정 전 후보는 차량 운전자가 던진 오물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주장하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으로부터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에서는 배후 세력에 대한 엄단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경찰이 현장 주변 CCTV와 통신 기록을 분석한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헬스 트레이너 A씨와 정 전 후보가 범행 직전까지 긴밀히 소통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사건은 반전됐다.두 사람은 10년 지기 지인 사이로, 범행 당일에도 같은 헬스장에 머물렀던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테러 피의자와 피해자가 사전에 수차례 통화하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점을 근거로 자작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정 전 후보는 초기 조사에서 A씨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부인했으나, 경찰이 확보한 물증 앞에서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선거일 전인 5월 중순경 이미 경찰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충격적인 사실은 혐의 시인 이후에도 정 전 후보의 행보가 계속됐다는 점이다. 그는 범행을 자백한 뒤에도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선거 운동 현장을 누비며 피해자 이미지를 고수했다. 특히 TV 토론회 배제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거나, 선관위 허가 없이 거짓말탐지기를 토론장에 반입하려 시도하는 등 기행에 가까운 행동으로 언론의 관심을 유도했다. 선거 막판에는 돌연 잠적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는 등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정 전 후보는 선거가 종료되고 수사망이 좁혀오자 그제야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소속 정당이었던 개혁신당 측은 이번 사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당 차원의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 전 후보와 A씨 사이에 오간 자금 흐름을 추적하며 자작극의 대가로 금전적 거래가 있었는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선거 방해를 넘어 조직적인 매수 행위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현재 부산경찰청과 금정경찰서는 구속된 정 전 후보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와 구체적인 공모 과정을 보강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작극에 동원된 소품과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 등을 토대로 범죄의 계획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이번 사건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제도를 농락한 중대 사안인 만큼, 다음 주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