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여 명이 감동한 사진작가 온세사의 개인전 '무렵' 또 한번의 위로!

바쁜 일상 속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포착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해 온 사진작가 온세아가 두 번째 개인전 ‘무렵 : 찬란히 기억될 찰나의 순간’을 개최한다. 오는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 291포토그랩스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싶은 이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람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하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온세아 작가의 첫 개인전 ‘무렵’은 지난 5월 북촌 한옥청에서 열려 2,514명이라는 경이로운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한국적인 정취가 깃든 한옥 공간에서 노을 사진이 주는 따뜻한 위로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성공적인 첫 전시의 감동을 롯데월드타워라는 현대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에서 새롭게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자리다. ‘무렵’은 해 질 무렵, 하늘이 다채로운 빛깔로 물드는 노을을 주된 테마로 삼는다. 작가는 특별한 사건이나 화려한 풍경 대신,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순간들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해낸다.

 


온세아 작가의 작업 방식은 그 자체로 예술성을 띤다. 2022년 한 해 동안 촬영한 수많은 노을 사진들을 전통 한지에 정성껏 인화한 뒤, 바늘과 견사를 이용해 한 땀 한 땀 이어 붙여 전통 조각보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수십 개의 노을 조각들이 다양한 형태로 만나 하나의 거대한 작품을 이루는 과정은, 매일 다른 하늘빛처럼 변화무쌍한 우리 삶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단순히 사진을 넘어선, 시간과 기억, 그리고 삶의 조각들을 엮어내는 행위 예술에 가깝다.

 

작가 온세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일상 속 평범했던 순간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그 안에서 작은 위로와 따뜻한 온기를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녀는 “하루는 수많은 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며, “사진전 ‘무렵’이 찬란히 기억될 찰나의 순간으로 남아, 언젠가 문득 떠오를 때 따스한 감정이 남아 있기를 바란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온세아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사려 깊은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서울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현대인의 지친 마음에 잔잔한 위로와 아름다운 영감을 선사할 온세아 작가의 ‘무렵’은, 단순한 사진전을 넘어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문화포털

'장래 정치 지도자' 묻는 여론조사 1위, 이름 확인하고 '소름'…예상 뒤엎은 결과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는 현재 한국 정치 지형의 극심한 유동성과 리더십 부재 현상을 동시에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8%와 7%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를 기록하며 팽팽한 경쟁 구도를 형성한 점이다. 하지만 이 수치보다 더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지점은 특정 인물을 선택하지 않은 '의견 유보' 응답이 58%에 달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국민 절반 이상이 차기 리더십에 대한 뚜렷한 선호나 기대를 정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깊은 불신과 새로운 대안을 갈망하는 민심의 단면을 드러낸다.이번 조사는 특정 후보군을 제시하지 않고 응답자가 직접 인물을 떠올려 답하는 주관식 자유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방식은 인물들의 단순 인지도를 넘어, 유권자들의 마음속에 각인된 '최우선 선호 인물'이 누구인지를 파악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조 위원장과 장 대표의 뒤를 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4%의 지지를 얻어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서 김민석 국무총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나란히 3%를 기록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의 선호도를 보이는 데 그쳤다. 기타 인물의 합계는 9%로 집계됐다.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정청래, 장동혁 두 거대 양당의 신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당 대표 선출이나 총리 임명과 같은 정치적 이벤트가 대중의 인식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진영별로 살펴보면, 조국 위원장은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10%가 넘는 지지를 확보하며 해당 진영 내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지만, 압도적인 지지세라고 보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장동혁 대표 역시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0% 이상의 선호도를 기록했으나, 다른 잠재적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양대 진영 모두 확실한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여러 주자들이 각축을 벌이는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예고한다. 결국 이번 여론조사는 1위와 2위의 1%포인트 격차라는 표면적인 현상보다, 58%에 달하는 '침묵하는 다수'가 한국 정치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새로운 리더십은 과연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