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둔 아들' 논란에 3년간 광고 끊겼나…정우성, 드디어 밝혀진 '공백기'의 진실

 배우 정우성이 무려 3년간의 공백을 깨고 광고계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한경닷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최근 배우 전종서와 함께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되어 광고 촬영을 마쳤다. 2022년 초 NHN 한게임과의 계약 종료 이후 어떤 광고에서도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그의 컴백은 그 자체만으로도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광고 계약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그의 지난 3년이 순탄치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정우성은 지난해,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생부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톱스타에게 '숨겨둔 아들'의 존재는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그가 배우 인생의 정점을 찍은 때와 맞물린다. 주연을 맡은 영화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통상적으로 영화 흥행이 광고 계약으로 직결되는 업계의 관행과 달리 그의 새로운 광고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우성이 사생활 논란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광고 활동을 중단하며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불거졌다. 최고의 전성기에 광고가 끊긴 이례적인 상황은 이러한 의심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스캔들을 인지하고 광고를 찍지 않은 것이 아니라, 기존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당시 배우의 스케줄이 영화 촬영 등으로 매우 바빠 새로운 광고를 진행할 물리적인 시간이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해명한 바 있다.

 

이러한 논란과 의혹 속에서 조용한 행보를 이어오던 정우성은 최근 또 다른 소식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지난달, 10년 이상 교제해 온 비연예인 연인과 법적으로 부부가 된 것이다. 그의 아내는 '청담부부'로 유명한 절친 이정재와 임세령 부회장 커플과 함께 더블 데이트를 즐길 만큼 가까운 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존재였다.

 

결과적으로 정우성은 오랜 연인과의 관계를 법적으로 공고히 하며 개인사를 안정시킨 직후, 3년 만의 광고 복귀라는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사생활 논란과 '천만 배우'의 광고 공백이라는 미스터리한 시간을 지나, 결혼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포털

챗GPT 다음은 로봇? 네이버가 만드는 '만능 로봇'의 정체

 네이버의 기술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로봇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개별 로봇의 성능에 의존하는 대신, 클라우드를 중앙 두뇌로 활용해 다수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통해 로봇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 로봇(Robot), 클라우드(Cloud)의 앞 글자를 딴 '아크(ARC)'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5G 통신을 기반으로 로봇의 복잡한 연산을 클라우드에서 대신 처리하는 것이다. 덕분에 로봇은 고가의 라이다 센서나 무거운 GPU 없이도 가볍고 저렴하게 제작될 수 있으며, 이는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네이버의 '1784' 사옥은 아크 시스템의 살아있는 실험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100여 대의 자율주행 로봇 '루키'가 카페 음료, 택배, 도시락 등을 배달하며 실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서비스 건수는 7만 5천 건을 넘어서며,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현실 세계의 변수들을 학습해 로봇의 지능을 고도화하고 있다.아크 시스템의 또 다른 축은 카메라 기반의 위치 인식 기술 '아크아이(ARC EYE)'다. GPS 신호가 닿지 않는 복잡한 실내나 서울 북촌 한옥마을의 좁은 골목길에서도, 로봇은 카메라로 주변을 스캔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즉시 파악한다. 이는 로봇이 인간의 생활 공간 속으로 자연스럽게 통합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다.네이버랩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단일 로봇 개발을 넘어,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아우르는 범용 인공지능, 즉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유럽 연구소를 중심으로 개발 중인 이 모델은 시각, 행동, 상호작용 등 여러 AI 모델을 하나로 통합해, 어떤 형태의 로봇이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조수'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결국 네이버가 지향하는 것은 로봇 하드웨어 판매가 아닌, 로봇 기술 생태계의 구축이다. 이를 위해 웹 기반의 로봇 운영체제(OS) '아크마인드'를 공개하며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이 손쉽게 로봇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이는 특정 로봇이 아닌, 로봇이라는 플랫폼 자체를 확장하려는 네이버의 큰 그림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