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캉' 강정호의 충격 예언, "롯데, 5강 어림없다"…대체 어느 팀이 올라가길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킹캉' 강정호가 다시 한번 야구계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그라운드가 아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였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2025시즌 프로야구 판도에 대한 소신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매년 가을야구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단언하며 파장을 예고했다.

 

강정호는 지난 16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년 시즌 5강 판도와 한국시리즈 우승팀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단호한 어조로 "롯데는 5강 경쟁에서 힘들다고 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신 그가 지목한 가을야구의 주인공은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KT 위즈,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였다. 수많은 롯데 팬들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냉정한 평가였다.

 

그렇다면 강정호가 꼽은 '절대 1강'은 어디였을까. 그의 선택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였다. 그는 LG를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무결점의 팀"이라고 극찬하며, "선발진의 안정감, 철벽 불펜, 쉬어갈 틈 없는 타선, 한 베이스를 더 훔치는 기동력, 빈틈없는 수비, 그리고 클린업 트리오의 해결사 능력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 역시 LG의 막강한 힘"이라며, "현재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시리즈 우승은 LG가 가장 유력하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그의 '머리'가 LG를 향해 있었다면, '가슴'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 강정호는 "솔직히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한화가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살아있는 전설 류현진이 건재하고, 외국인 에이스 폰세(가칭)가 위력을 떨치고 있을 때 반드시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낭만 야구'의 실현을 응원했다.

 

더 나아가 그는 가장 흥미로운 한국시리즈 시나리오로 'LG 대 한화'의 맞대결을 꼽았다. 그는 "만약 두 팀이 지금의 선발 로테이션 순서대로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면, 정말 누가 이길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한화는 플레이오프라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 올라와야 하기에, 이 과정에서 소모될 선발진의 로테이션 운용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냉정한 분석도 잊지 않았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방송에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언젠가 지도자가 된다면, 꼭 염경엽 감독님과 맞대결을 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평소 염 감독이 보여주는 특유의 '디테일한 야구'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고백하며, 단순한 선수 시절의 스타를 넘어 '전략가'로서의 변신을 꿈꾸고 있음을 암시했다.

 

문화포털

서울이 미술시장 핫플 됐다 '프리즈·키아프'

세계 미술 시장의 시선이 다시 서울로 향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두 행사는 올해로 5년째 공동 개최되며, 침체된 미술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30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서울의 미술 허브 가능성을 다시 시험대에 올렸다.올해 ‘키아프리즈’에는 키아프 서울 175개, 프리즈 서울 133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두 행사를 합치면 전 세계 주요 화랑과 컬렉터, 미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장터가 열린 셈이다. 최근 글로벌 미술 시장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 영향으로 거래가 위축됐지만, 서울 행사는 여전히 아시아 미술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개막식에서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키아프가 작품 거래를 넘어 예술을 통해 사람과 문화, 한국과 세계를 잇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먼 폭스 프리즈 서울 최고경영자도 서울이 작가와 갤러리, 컬렉터가 만나는 문화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두 행사가 지난 4년간 서울을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올해 25회를 맞은 키아프 서울은 ‘공존’을 주제로 내세웠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시대에 인간의 감각과 창의성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는 구성이다. 국내에서는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학고재, 아라리오갤러리 등 주요 화랑이 참여했고, 해외에서도 일본, 미국, 독일 등 여러 국가의 갤러리가 부스를 꾸렸다. 특히 올해는 정구호 디자이너가 키아프 최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전시장 구성과 특별전 기획을 총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프리즈 서울은 올해 참가 규모를 확대했다. 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133개 갤러리가 참여했으며,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화이트 큐브, 데이비드 즈워너, 페이스갤러리 등 세계 정상급 갤러리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설된 ‘스포트라이트’ 섹션은 상대적으로 덜 조명됐던 20세기 한국 및 해외 작가를 소개한다. 또 ‘머티리얼 프랙티스’ 섹션에서는 도자, 섬유, 유리 등 전통 재료와 현대적 표현 방식을 결합한 작업을 선보인다.관심은 판매 성적에도 쏠린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는 수십억 원대 작품 거래가 이어지며 시장의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도 데이미언 허스트, 루이스 부르주아, 조지 콘도, 글렌 라이곤, 게오르그 바젤리츠 등 해외 거장의 작품과 박서보, 유영국, 하종현, 김윤신, 이배, 서도호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프리즈 서울은 5일까지, 키아프 서울은 6일까지 이어진다. 공동 입장권은 오전권 9만 원, 오후권 7만 원이다. 미술 시장이 전반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올해 서울 아트위크가 관람 열기를 실제 거래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