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률 5%→40%…정부가 내놓은 'AI 팩토리 500개' 계획의 충격적 내용

 정부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뿌리부터 바꾸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AI 대전환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제조 공정의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단언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국내 제조업의 역량에 AI 기술을 결합시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겠다는 야심 찬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현재 5% 미만에 불과한 제조기업의 AI 도입률을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도 함께 공개됐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발표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의 핵심 과제인 AI 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포스코, LG전자 등 이미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포스코는 AI 스마트 고로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사례를 공유했으며, 기업들은 연구개발(R&D)과 실증 사업에 대한 정부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한목소리로 건의했다. 이는 산업 현장에서 AI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화답하듯 정부는 그야말로 '역대급' 지원책을 약속했다. '주력산업 AI 자율제조 전환 전략'이라는 기치 아래, 예산, 금융, 세제 지원과 기술 개발, 규제 완화 등을 총망라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AI 팩토리 선도 공장을 2030년까지 500개로 대폭 확대하고, 이들 참여 기업을 위해 최대 10조 원 규모의 전용 보험 상품과 2000억 원 규모의 정책 대출을 지원한다. 당장 내년 스마트공장 구축 및 확산 지원 예산부터 올해 2361억 원에서 84.9%나 증액된 436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 사업용 자산에 대해 감가상각 기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가속상각 50%' 제도를 신설하는 등 파격적인 세제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카이스트의 청년 연구자들은 혁신의 물결은 결국 연구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연구자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AI 기술을 자유롭게 연구에 접목할 수 있는 창의적인 환경 조성을 요청했다. 정부는 AI 및 AI 융합(AX) 대학원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총 1만 1000명에 달하는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마음껏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하며 미래를 위한 인재 투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정책을 구체화하고, 앞으로 AI 인재, 선박, 드론 등 분야별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나가며 AI 강국으로의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포털

"조용히 넘어가려 했는데"...민지영, 특별한 1주년 앞두고 오열한 충격적인 이유

 배우 민지영이 꿈에 그리던 세계 여행길 위에서 절박한 심경을 토로했다. 두 번의 유산과 갑상선암 투병이라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남편 김형균과 함께 캠핑카에 몸을 실었지만, 운명처럼 만난 소중한 가족, 반려묘 모모가 심각한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비통한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민지영은 18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모와의 첫 만남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녀는 1년 전 모로코의 한 캠핑장에서 앙상한 몸으로 온몸을 긁으며 목이 쉬도록 울부짖던 작은 생명체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며, 그날을 모모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 다시 태어난 생일로 정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첫 번째 생일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모모는 지금 심각한 눈병과 사투를 벌이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민지영은 "1년이 지난 지금 모모가 많이 아프다. 심각한 눈병으로 양쪽 눈 모두 너무 고통스럽게 아파하고 있다"고 전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처음 오른쪽 눈의 상태가 나빠져 열흘 전 몬테네그로에서 가장 평이 좋은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와 함께 안연고를 처방받았지만, 병세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결국 감염이 왼쪽 눈까지 번지면서 부부는 또다시 국경을 넘어 알바니아의 병원을 찾아야 했고, 안압 검사 후 3가지의 안약을 추가로 처방받는 등 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이 과정에서 부부가 겪었을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다. 민지영은 "말도 잘 안 통하는 낯선 곳에서 나라까지 이동하며 모모 병원을 찾아다니느라 저희 부부의 몸과 마음이 완전 너덜너덜해졌다"고 고백하며,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부딪혔음을 털어놨다. 아픈 모모를 보며 조용히 넘어가려 했던 첫 번째 생일이지만,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 심정으로 대중에게 손을 내밀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여러분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너무나 필요한 것 같다"며, 모모가 힘을 낼 수 있도록 첫 생일을 함께 축하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행복을 찾아 떠난 길 위에서 또다시 마주한 시련 앞에, 그녀의 진심 어린 호소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