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90m 옆에 '비밀 담배공장'…4년간 8천만원 챙겼다

아이들의 등하굣길, 바로 그 초등학교 담벼락 옆에서 4년간 불법 담배 공장이 버젓이 운영되어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과 90m 떨어진 상가 지하에 비밀 제조 시설을 차려놓고, 2021년부터 무려 4년간 불법으로 담배를 만들어 팔아온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1보루당 2만 5천 원에 제품을 판매하며 약 8천만 원에 달하는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담한 범죄는 "학교 근처에서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나 아이들 건강이 걱정된다"는 한 학부모의 신고에서 시작됐다. 등하굣길 안전 순찰을 강화하던 경찰은 제보를 바탕으로 해당 장소를 특정했다. 지하에서 끊임없이 새어 나오는 담배 냄새와 기계 돌아가는 소리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약 9일간의 잠복 수사와 CCTV 분석 끝에 A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현장을 급습했다.

 

현장에서는 담배 제조 기계와 함께 담뱃잎 16kg, 완성된 불법 담배 약 200보루가 발견되어 모두 압수되었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 환경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포털

나는 솔로 32기 영수, 영숙 잔소리에 인내심 한계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32기 출연진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지난 8일 방영분에서는 영숙과 영수가 술 문제를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건의 발단은 대화의 조건이었다. 영숙은 진지한 소통을 위해 영수에게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만날 것을 거듭 요구했으나, 영수는 다른 출연자와의 데이트 과정에서 반주를 곁들이며 약속을 어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단순한 음주 문제를 넘어 서로의 우선순위가 충돌하는 양상으로 번졌다.영숙은 영수의 행동에 깊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용 거실에서 다시 술잔을 들려는 영수를 향해 영숙은 작심한 듯 대화를 요청했고, 주변 분위기에 떠밀려 두 사람만의 자리가 마련됐다. 영숙은 자신이 아침부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수가 술을 마신 채 나타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상대가 자신의 말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몰아붙였고, 이 과정에서 대화는 소통이 아닌 훈계의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영수 역시 물러서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항변했다. 그는 영숙이 원하는 대화 시점이 반드시 오늘 밤일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했으며, 저녁 식사 자리에서 가볍게 마시는 술까지 제약받을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영수는 영숙이 부여한 의미와 자신이 생각한 시점이 어긋났음을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영숙은 3일 차라는 시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영수가 자신의 진심을 가볍게 여겼다는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상황이 악화되자 영수의 표정은 급격히 굳어졌다. 반복되는 잔소리와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 속에서 영수는 감정을 억누르려 애쓰는 기색이 역력했다. 지켜보던 MC 데프콘조차 이들의 모습이 마치 오래된 부부의 싸움을 보는 듯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영숙의 논리적인 압박이 계속될수록 영수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냈고, 급기야 얼굴 근육이 일그러지며 폭발 직전의 위태로운 분위기가 형성됐다.결국 참아왔던 영수의 감정이 짧은 탄식과 함께 터져 나왔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일이 이토록 거센 비난을 받아야 할 만큼 큰 잘못인지 모르겠다며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특히 대화 도중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며 내뱉은 거친 혼잣말은 현장의 공기를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영숙의 훈계 섞인 말투가 영수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이것이 감정적인 대응으로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운 지점으로 치달았다.솔로나라에서의 로맨틱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오직 날 선 공방만이 남은 현장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서로의 대화 방식이 얼마나 상극인지를 보여준 이번 사건은 데이팅 프로그램 특유의 설렘 대신 인간관계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영숙의 확고한 원칙과 영수의 자유분방한 태도가 정면으로 충돌한 가운데, 이들이 남은 일정 동안 이 깊은 감정의 골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