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성폭행' 악명 높은 英 가수, 교도소 공격받고 사망

 영아 성폭행을 비롯한 끔찍한 아동 성범죄로 복역 중이던 영국 록 밴드 로스트프로펫츠의 전 보컬 이안 왓킨스(48세)가 교도소 안에서 다른 재소자들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자신의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던 왓킨스는 결국 동료 재소자들의 손에 의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영국 현지 언론인 더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요크셔주 웨이크필드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왓킨스가 두 명의 재소자에게 피습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은 왓킨스가 이미 목 부위 경정맥 손상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음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20대와 40대 남성 재소자 두 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직접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사용해 왓킨스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 소식통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이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왓킨스의 과거 행적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 자체가 매우 끔찍하고 충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왓킨스가 교도소에서 공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미 2023년에도 재소자 세 명에게 폭행당해 중상을 입은 전력이 있어, 그의 교도소 생활이 순탄치 않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왓킨스는 1997년 결성되어 200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큰 인기를 누렸던 록 밴드 로스트프로펫츠의 보컬이자 프런트맨이었다. 그러나 그의 화려한 음악 경력은 2013년 끔찍한 아동 성범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산산조각 났다. 그는 당시 13건의 아동 성범죄 관련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이 중에는 생후 11개월 된 영아를 성폭행한 사건을 비롯해 13세 미만 아동 강간, 아동 강간 공모, 아동 음란물 촬영·제작·소지 등 상상하기 어려운 범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왓킨스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던 판사는 그의 범죄를 "타락의 끝을 보인, 상상 초월의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의 사망 소식은 다시 한번 그가 저질렀던 잔혹한 범죄와 그로 인한 사회적 분노를 상기시키며 많은 이들에게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화포털

'국민 배우' 이정재가 레드카펫서 바지 찢어지고 망신당한 이유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첫 방송부터 배우 이정재와 임지연의 상극 케미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지난 3일 방송된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라는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평범한 인쇄소 사장에서 하루아침에 국민 배우가 된 임현준(이정재 분)과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열혈 기자 위정신(임지연 분)의 첫 만남부터 악연으로 단단히 얽히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펼쳐지며 한 시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방송 말미, 위정신으로 인해 레드카펫 위에서 팬티가 생중계되는 굴욕을 맛본 임현준의 처절한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과거 임현준은 배우 지망생이었으나, 연인 권세나(오연서 분)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꿈을 희생하고 인쇄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였다. 어느 날, 성공한 배우가 된 권세나에게 대본을 전해주러 갔다가 모욕만 당하고 돌아오던 그의 차 뒷좌석에 만취한 위정신이 숨어들면서 두 사람의 악연이 시작됐다. 위정신은 재개발 비리를 취재하던 중이었고, 임현준을 납치범으로 오해해 경찰에 신고하는 대형 사고를 치며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경찰서에서 마무리됐다. 이후 임현준은 우연히 인쇄소를 찾아온 괴짜 감독 박병기(전성우 분)의 졸업 작품 '착한형사 강필구'의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배우 복귀를 결심했고, 이 작품이 소위 대박을 터뜨리며 시즌 4까지 이어지는 국민 드라마가 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한편, 위정신은 거대 비리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은성일보 정치부의 에이스 기자였다. 그러나 그녀의 집요한 취재가 윗선의 심기를 건드렸고, 결국 특종 보도는 좌절되고 연예부로 좌천되는 수모를 겪게 된다. 새로운 일터인 스포츠은성 연예부의 첫 취재 현장은 바로 화려한 시상식 레드카펫. 위정신은 자신의 좌천과 관련된 은성그룹 이대호(김재철 분) 회장을 만나기 위해 기자들 틈을 빠져나와 그에게 접근하려 했다. 바로 그 순간, 레드카펫에 입장하던 임현준이 이 모습을 목격하고 만다.'착한형사 강필구'에 과몰입한 임현준은 위정신이 이대호 회장을 위협한다고 착각, 정의감에 불타올라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위정신이 그를 뿌리치는 순간, 임현준은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지며 바지가 찢어졌고, 그의 팬티가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는 인생 최대의 굴욕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경찰서에서의 첫 만남에 이어 레드카펫 대참사로 이어진 두 사람의 지독한 악연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닥터 차정숙'의 정여랑 작가가 선보이는 유쾌한 필력과 이정재, 임지연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며 앞으로 두 사람이 그려나갈 앙숙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