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미쳐버린 '눈 근접샷'의 정체는?

 MZ세대 사이에서 눈썹 바로 위, 속눈썹과 홍채를 또렷이 담는 '눈 근접 샷', 즉 'MZ샷'이 새로운 밈(meme)으로 급부상한다. 카메라를 코앞에 대 인형처럼 커다란 눈을 강조하는 이 사진은 "눈이 커 보인다", "인형 같다"는 후기와 함께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진다.

 

'MZ샷'은 단순히 예쁜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밈으로 소비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종 SNS에는 "MZ샷 잘 찍는 법", "망한 MZ샷 모음" 같은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온다. 특히 "썸남썸녀 꼬실 수 있는 요즘 MZ샷 찍는 법", "썸녀랑 잘된다는 인형 눈 사진" 등 연애 전략처럼 활용되는 영상들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한다. 유튜버 '투데이뷰티팁'의 "눈 2배 샷 찍는 법" 영상은 97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관련 영상들은 100만 회에서 1000만 회를 넘나들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다. 카메라를 코앞에 대고 눈을 살짝 치켜뜨는 방식은 '인형 눈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비법으로 공유된다.

 

'MZ샷'의 매력은 완벽한 성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직접 따라 찍은 사람들의 후기에는 "예쁘게 찍히기 어렵다", "여러 번 시도해도 실패한다"는 반응이 많지만, 이들은 실패한 사진조차 유쾌하게 공유하며 즐거움을 찾는다.

 


이처럼 색다른 시선과 구도로 사진을 찍는 시도는 MZ세대 사이에서 꾸준히 유행을 만들어왔다. 과거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던 '항공샷'이 대표적이다. 카메라를 머리 위로 높이 들어 아래를 내려다보며 찍는 '하이앵글 셀카'인 항공샷은 인스타그램에서 9만 건이 넘는 해시태그를 기록하며 패션 피드를 넘어 하나의 촬영 문화로 자리 잡았다. 천장 카메라를 이용해 독특한 구도를 연출하는 셀프 스튜디오 '돈룩업(Don’t Look Up)'은 '항공샷 맛집'으로 불리며 20~30대의 인증 성지가 되기도 한다. 

 

트렌드 분석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MZ세대의 자기 연출 감각이 예술적 표현으로 발전하는 과정으로 해석한다. 평범한 셀카보다 새로운 시선이 담긴 구도를 선호하며, 자신만의 개성과 관점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MZ세대의 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하나의 콘텐츠이자 놀이 문화로 진화하고 있다. 

 

문화포털

'라스' 뜬 김민경, 엘리트 집안 스펙 '깜짝'

 유튜브 채널 '민음사TV'를 통해 출판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6년 차 편집자 김민경이 지상파 예능 나들이에서 가족의 화려한 스펙과 반전 과거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민경은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입담을 과시하며 예능계의 새로운 보석임을 입증했다. 그는 방송계 진출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연애 프로그램 출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나는 솔로' 감성을 언급하며 재치 있게 응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대목은 김민경의 가족 이야기였다. 그는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친오빠를 소개하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민경의 설명에 따르면 그의 오빠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로스쿨을 거쳐 현재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약사와 변호사 자격증을 동시에 보유한 인물이 일 년에 손에 꼽을 정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출연진들은 김민경 가족의 남다른 '공부 유전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화려한 현재와 달리 김민경은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백수로 지냈던 고통스러운 취업 준비 시절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스스로를 '별을 보다 실족하는 사람'이라 표현할 만큼 막막했던 시기였지만, 오히려 그 기간 동안 섭렵했던 방대한 콘텐츠들이 현재 유튜브 기획과 편집 업무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일찍이 기반을 잡은 오빠 덕분에 부모님의 잔소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고, 덕분에 6년의 공백기를 견디며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을 수 있었다는 비화도 덧붙였다.김민경 본인의 학벌 역시 오빠 못지않게 화려했다. 오빠만큼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다며 몸을 낮췄지만, 그 역시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엘리트 남매'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부모님의 직업을 궁금해했고, 김민경은 부모님이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직하셨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집안 전체에 '책 냄새가 난다'는 김구라의 농담 섞인 칭찬은 학구적인 가풍 속에서 자란 김민경의 캐릭터를 더욱 선명하게 각인시켰다.최근 유튜브에서의 인기로 인해 소속 출판사 내에서도 위상이 달라졌음을 시사한 김민경은 직장인으로서의 본분과 방송인으로서의 끼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퇴사 가능성을 언급하는 짓궂은 농담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모습에서 6년 차 편집자다운 내공이 느껴졌다. 그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편집자를 넘어, 대중과 소통하며 출판이라는 전통적인 영역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김민경의 솔직한 고백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명문대 졸업 후에도 겪어야 했던 긴 취업 준비 기간에 대한 공감부터, 완벽해 보이는 스펙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매력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편집자라는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대중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 김민경의 행보는 향후 직장인 크리에이터들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반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