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마저 등 돌리나…'주사이모 게이트'에 입 닫은 키, 해명 요구 빗발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일명 '주사이모 게이트'의 새로운 연루자로 지목되면서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방송인 박나래가 무면허 의료인으로 의심받는 A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박나래 측은 A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으나, 대한의사협회가 두 사람을 검찰에 고발하며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논란의 중심에 선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국내 의사 면허 취득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계정을 삭제해 의혹을 더욱 키웠다.

 

문제는 A씨가 삭제한 SNS 계정에서 키와의 친분을 의심하게 하는 다수의 흔적이 발견되면서부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씨가 키의 집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그의 반려견 '꼼데', '가르송'과 인사를 나누는 영상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영상 속 집의 구조가 키가 방송에서 공개한 집과 유사하다는 점, A씨가 반려견들의 이름을 정확히 부르며 친숙하게 대하는 모습 등은 두 사람이 단순한 지인 이상의 관계가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여기에 A씨가 키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 캡처본, 키의 사인이 담긴 앨범과 포토카드를 인증한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둘의 오랜 교류에 대한 의심은 더욱 짙어졌다.

 


의혹의 불길은 같은 그룹 멤버인 온유에게까지 번졌다. A씨의 SNS에서 온유가 직접 쓴 사인 앨범이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해당 앨범에는 "누나, 말하고 사는 법을 가르쳐주셔서, 대나무숲이 되어주셔서 고마워요"라는 지극히 사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A씨가 샤이니 멤버들과 깊은 유대 관계를 맺어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상황이 이토록 구체적인 정황과 함께 흘러가자, 팬들마저 우려를 표하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키와 함께 의혹 선상에 올랐던 방송인 정재형이 소속사를 통해 "A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면서 키를 향한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정재형의 신속한 대처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키와 SM엔터테인먼트의 행보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단순한 친분 관계라면 하루빨리 입장을 밝혀 불법 의료 행위라는 최악의 의혹을 벗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계속되는 침묵을 깨고 팬들의 우려 섞인 요구에 응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포털

벤츠, 성수에 띄운 '최초의 차'…전동화 위기 정면 돌파하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 브랜드의 14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을 공식 개관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스튜디오는 도쿄와 프라하 등에 이어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마련된 공간으로, 글로벌 시장 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벤츠는 트렌드와 기술이 공존하는 성수동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스튜디오의 외관은 독일 만하임에 위치한 벤츠의 역사적인 첫 공장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설계되었다. 내부로 들어서면 1886년 특허를 받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마차의 형태를 벗어나 독자적인 구동계를 갖춘 이 모델은 현대 자동차 공학의 기원으로 평가받는다. 벤츠는 이 유산을 통해 자동차의 과거를 조명하는 동시에 브랜드가 지닌 기술적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다.단순한 역사 전시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되었다. 벤츠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차세대 운영체제인 'MBOS'를 상세히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해당 시스템은 향후 국내에 출시될 신형 S클래스부터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는 차세대 전기차 모델인 일렉트릭 CLA가 함께 전시되어 벤츠가 지향하는 전동화의 미래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벤츠가 이토록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압도적인 판매 실적과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한국은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20만 대 판매를 돌파한 E클래스의 핵심 시장이며, 전 세계 최초로 일렉트릭 C클래스를 공개할 만큼 본사 차원의 관심이 지대하다. 최근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직접 방한해 삼성SDI 및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약속하며 한국과의 밀월 관계를 공고히 했다.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최근 겪었던 위기를 극복하고 전동화 전환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 사건 이후 다소 침체되었던 전기차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해 벤츠는 올해만 총 11종의 신차를 투입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스튜디오 개관 역시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하고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굳히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소통을 강조하며 고객 친화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될 스튜디오 서울은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벤츠의 철학을 공유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벤츠는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수입차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며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