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완전체…'워너원', 기적처럼 팬들 곁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Wanna One)이 약 7년 만에 완전체로 다시 뭉친다. 2019년 1월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해 온 11명의 멤버는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화답하기 위해 그들의 대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던 엠넷 'WANNA ONE GO : ZERO BASE'(이하 '워너원고')의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2017년 첫 방송 이후 약 9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으며, K팝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그룹 중 하나로 기억되는 이들의 귀환에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재결합은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팬덤 '워너블'을 위한 멤버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모여 성사됐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워너원 멤버들은 팬들과의 의미 있는 만남을 고민하던 중, 활동 당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원고'를 통해 다시 뭉치는 것에 뜻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말 멤버 김재환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면서 11명 멤버 전원이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점이 재결합 논의에 결정적인 동력이 되었다. 2026년 새해와 함께 전해진 깜짝 소식에 팬들은 단순한 방송 출연을 넘어, 새로운 음반 발표 등 추가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감까지 키우고 있다.

 


워너원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탄생한 이후,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팬덤을 기반으로 음반, 음원, 방송계를 휩쓸었으며, 2019년 1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종료하며 수많은 팬들에게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활동 종료 이후에도 멤버들의 이름이 나란히 언급될 때마다 재결합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을 만큼, 이들의 완전체는 K팝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다려온 꿈의 무대와도 같았다.

 

약 9년 만에 돌아오는 '워너원고'의 새로운 시즌을 통해 멤버들은 한층 더 성장하고 솔직해진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치열했던 서바이벌과 아이돌 활동 당시의 모습과는 또 다른,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회포를 푸는 이들의 자연스러운 관계성과 케미스트리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엠넷 측은 "구체적인 편성과 세부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혀, 전설적인 그룹의 귀환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문화포털

우승후보 김혜정-공희용, 새해 첫 대회서 '이변'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김혜정-공희용 조가 새해 첫 대회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며 조기에 짐을 쌌다. 두 사람은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오픈 16강전에서 세계랭킹 28위인 일본의 오사와 가호-마이 다나베 조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세계랭킹 3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들의 탈락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지난 시즌 4개의 우승 트로피와 3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기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일본 조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경기는 첫 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경기 중반 17-12까지 앞서나가며 손쉬운 승리를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듀스 승부 끝에 21-23으로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전열을 가다듬은 김혜정-공희용 조는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21-17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2강전에서 보여줬던 안정적인 경기력이 살아나는 듯 보였다.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다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초반 나온 아쉬운 실수들이 뼈아팠고, 이는 점수 차로 이어졌다. 경기 막판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19-21로 무릎을 꿇었다.이로써 지난 시즌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던 김혜정-공희용 조는 2026년 첫 국제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 여정을 16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