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7% 파괴" 바바 반가, 2026년 대침체와 대재앙 예고

 불가리아 출신의 유명 예언가 바바 반가(Baba Vanga)의 2026년 예언이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911년 태어나 12세 때 모래 폭풍으로 시력을 잃은 맹인 신비주의자인 그는 1996년 사망했지만, 생전에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망, 9·11 테러, 코로나19 팬데믹 등 굵직한 사건들을 예견한 것으로 추종자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다. 최근 인도 프리프레스저널과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반가는 2026년에 인류가 직면할 7가지 주요 위협을 제시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가장 충격적인 예언은 '세계적 대규모 분쟁'이다. 반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세계적인 대규모 분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 중인 대만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역 분쟁이 통제 불능 상태로 확전되어 전 세계를 휩쓰는 대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권력의 중심이 아시아, 특히 중국으로 이동하는 '세계 권력 구도의 변화'도 예견했다. 일부 영국 언론은 이를 두고 2026년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대만이 지정학적 긴장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러시아의 정치적 격변과 새로운 지도자의 등장을 암시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추종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이 제기된다.

 


경제 분야에서는 심각한 침체가 예고됐다. 통화 위기,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 인플레이션 심화가 맞물려 전 세계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 불안이 2026년까지 이어지며 세계 경제가 심각한 침체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관측이 함께 전해진다.

 

또한, 지구적 규모의 자연재해가 발생해 지진, 화산 폭발, 극단적인 기후 현상 등으로 지구 육지 면적의 약 7~8%가 파괴될 수 있다는 섬뜩한 예언도 나왔다. 보도에서는 과학계가 이미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와 자연재해 위험 증가를 경고하고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반가는 2026년에 인류가 '외계 생명체와 처음으로 접촉'할 가능성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칠레에 설치된 소행성 지구충돌 최종경보시스템(ATLAS) 망원경이 성간 천체 '3I/ATLAS'를 관측한 이후 다시금 관심이 커지고 있는 주제다. 그는 5079년까지의 예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포털

나치가 아닌 미국이 원조? 우생학의 충격적인 진실

 인류를 유전적으로 '개량'할 수 있다는 위험한 사상인 우생학은 흔히 나치 독일의 전유물로 여겨지지만, 그 뿌리는 사실 미국에 더 깊고 어둡게 자리 잡고 있었다. 최근 출간된 책들은 과학의 이름을 빌려 자행된 미국의 추악한 차별의 역사를 고발하며, 그 망령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살아있음을 경고한다.우생학이 미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야는 이민 정책이었다. 1912년 심리학자 헨리 고더드는 뉴욕 엘리스섬에 도착한 이민자들을 상대로 편향된 IQ 검사를 실시했다. 그는 삼등 선실 승객만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뒤, 유대인, 이탈리아인 등 특정 국가 출신 이민자 대다수가 '정신박약'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는 과학적 객관성이 심각하게 결여된 것이었으나, 1924년 인종차별적인 이민 제한법을 도입하는 결정적 근거로 작용했다.우생학의 칼날은 비단 이민자에게만 향하지 않았다. 미국 내에서는 가난한 여성이나 장애인에게 강제적인 단종 수술이 시행됐고, 동성애를 '치료'의 대상으로 보는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다. 사회 구조의 문제를 개인의 유전적 '결함'으로 치환하려는 시도였다. 이처럼 우생학은 과학의 외피를 쓴 채, 기존의 사회 계층과 기득권의 차별적 시선을 정당화하는 편리한 도구로 기능했다.유사과학으로 판명된 지 오래지만, 우생학적 사고는 오늘날 미국 사회 지도층의 언어 속에서 심심치 않게 부활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들이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주장했으며,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는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주장을 공공연히 펼친다. 이는 100년 전의 낡은 논리가 현대 사회에 얼마나 쉽게 다시 소환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이러한 미국의 어두운 역사를 파헤치는 학술적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신간 '미국의 우생학'과 '인종으로 읽는 미국의 역사'는 각각 미국과 한국 학자들의 시선으로 미국사 깊숙이 뿌리내린 인종주의의 실체를 분석한다. 저자들은 "미국의 역사는 곧 인종의 역사"라고 규정하며, 과거의 문제가 어떻게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지를 면밀히 추적한다.과거로 회귀하는 듯한 미국의 모습에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하지만, 저자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이들은 역사의 퇴행에 맞서는 시민 사회의 저항과 다수 대중의 건강한 자정 능력을 신뢰하며, 결국 역사의 수레바퀴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