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을 말해야 주나?" 박나래 해명에 직장인들 '싸늘'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를 상대로 한 '갑질'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지만, 논란은 오히려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그의 해명이 일반적인 직장 상식과 거리가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며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임금 지급 방식이 있다. 박나래는 밤샘 촬영 등으로 월급일에 지급이 어려우면 다음 날 정산했다고 해명했지만, "월급날인데 들어올까요?"라고 매니저가 먼저 물어야 했던 상황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빗발친다. 자동이체 등 간편한 수단을 두고 굳이 직원이 급여를 요청하게 만든 점이 상식 밖이라는 반응이다.

 


근무 시간을 둘러싼 입장차도 뚜렷하다. 박나래는 개인 업무는 오전 2시간에 불과했고 이후 휴식 시간을 보장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 매니저 측은 사실상 24시간 대기 상태였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휴식 시간'이 실질적으로는 언제든 호출 가능한 '대기 시간' 아니었냐는 의문이 제기되며 박나래의 해명에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

 

월 500만 원과 수입의 10%를 인센티브로 약속받았다는 전 매니저의 주장 역시 정면으로 충돌한다. 박나래는 그런 약속을 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자신이 먼저 월 500만 원을 제안했으나 매니저가 거절하고 330만 원을 택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와 관련된 문자 내역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객관적인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고 본다. 한 노무 전문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두 계약도 문자나 녹취 등 증거가 있다면 효력을 가질 수 있으며,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있는 대기 시간은 근로 시간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법적 해석을 내놓았다.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양측의 갈등은 결국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으며, 전 매니저 측 역시 박나래를 특수상해,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맞고소하고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결국 이들의 진실 공방은 사법기관의 판단을 통해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문화포털

李대통령의 '백년해로' 약속, UAE와 손잡다

 이재명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실세로 불리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15일 청와대에서 만나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이뤄진 후속 조치로, 양국 관계의 속도감 있는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과 UAE는 100년을 함께할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하며, 신속하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또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안부를 물으며 국빈 방한을 공식적으로 초청, 양국 정상 간의 긴밀한 유대를 재확인했다.칼둔 청장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긴다며 각별한 친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초청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한국 측이 원하는 시기에 맞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 방문이 성사될 수 있도록 조율하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양측의 논의는 특히 방위산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보였다.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공동 개발, 기술 이전, 현지 생산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약 22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방산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경제 협력의 규모는 더욱 방대하다. 초기 투자금만 30조 원에 이르는 UAE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원자력발전소 협력 모델의 발전과 더불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청신호로 해석된다.칼둔 청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에서 논의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구체화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