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5번에 폭행까지, 임성근 셰프 결국 방송 퇴출

 반복된 음주운전과 폭행 등 총 6차례의 범죄 전력이 드러난 셰프 임성근 씨가 결국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논란이 불거진 초기 해명과 다른 사실들이 연이어 밝혀지면서 대중의 비판이 쏟아진 결과다.

 

이번 사태는 임 씨가 과거 세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하는 영상에서 시작됐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많은 5차례의 음주운전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증폭됐다. 특히 2020년 적발 당시 "차에서 잠만 잤다"는 최초 해명과 달리, 대리기사와 다툰 후 200m가량 직접 운전하다 단속된 사실이 판결문을 통해 드러났다.

 


그의 범죄 전력은 상습적이었다. 1999년에는 면허 없이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적발돼 구금됐으며, 당시 이미 다른 사건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던 사실도 밝혀졌다. 이후에도 2009년과 201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는 등 상습적인 법규 위반이 이어졌다.

 

거짓 해명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임 씨는 IMF 시절 생계의 어려움 때문에 무면허 운전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음주운전 5건 외에, 과거 주차 시비로 벌금형을 받은 폭행(상해) 전과가 한 건 더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털어놓으며 파문을 키웠다.

 


걷잡을 수 없이 논란이 확산하자 임 씨는 결국 백기를 들었다. 그는 "음주운전은 명백한 잘못이며 어떤 비판도 받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히며, 별도의 사과 영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사실상의 은퇴 수순을 밟는다. 임 씨는 계약된 홈쇼핑 방송 외에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OTT 등 모든 신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며,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추기로 결정했다.

 

문화포털

中 마라톤 참가, 하버드 입학보다 어렵다고?

 중국 대륙이 때아닌 달리기 열풍으로 뜨겁다. 경제 성장을 통해 중산층이 두터워지면서 건강과 레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그 중심에 마라톤이 자리 잡은 것이다. 진입 장벽이 낮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성취를 과시하기 좋다는 점이 맞물리면서, 이제 마라톤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문제는 폭발적인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중국에서 마라톤 대회 참가권은 '하버드 입학증'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홍콩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는 7만 4천 개의 출전권을 두고 12만 명이 몰렸으며, 중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의 참가 확률은 3~11%에 불과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국 대회를 포기하고 홍콩이나 일본 등으로 '원정 마라톤'을 떠나는 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이러한 열풍은 15년 전, 중국의 부동산 재벌이나 유명인들이 마라톤에 도전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들의 모습은 대중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었고, SNS를 통해 마라톤 완주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행에 불을 지폈다. 성별이나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마라톤의 매력으로 작용했다.하지만 정작 중국 정부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대회 개최에 제동을 걸고 있어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지난해에만 100개가 넘는 대회가 안전상의 이유로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참가 기회는 더욱 줄어들었다. 이는 과열된 열기를 식히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한편에서는 무조건적인 단속보다 합리적인 규제를 통해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마라톤 열풍이 침체된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도 정부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한 참가자가 교통, 숙박, 식비 등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3,000위안(약 63만 원)에 달한다. 인구 100만 명 규모의 도시 우시는 단 한 번의 마라톤 대회 개최로 약 44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소비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붓는 현 상황에서 매우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이러한 흐름은 스포츠 의류 및 용품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중국 토종 브랜드의 매출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스포츠 경제 규모를 현재의 두 배 수준인 7조 위안(약 1470조 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