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 달 만에 파경, 야구선수 아내의 눈물

 롯데 자이언츠의 마운드를 책임져야 할 투수 정철원이 시즌 시작도 전에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결혼한 지 불과 한 달 된 그의 아내 김지연 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 생활의 파탄을 암시하는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하면서부터다. 이제 막 새로운 시즌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해야 할 시점에 터진 논란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 씨는 장문의 글을 통해 결혼 생활 내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맞벌이에도 불구하고 가사와 육아를 홀로 책임졌으며, 남편의 경기 성적이 좋지 않을 때마다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식의 비난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비시즌 기간에는 자신의 수입과 친정의 도움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다며 경제적인 갈등까지 있었음을 암시했다.

 


갈등은 정철원의 가출과 소송으로 극에 달했다. 김 씨에 따르면, 남편이 집을 나간 뒤 일방적으로 아이의 양육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더는 참을 수 없어 폭로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결혼 준비 과정에서부터 이어진 남편의 외도 정황에 대한 증거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제보를 요청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폭로전이 시작된 25일은 롯데 자이언츠의 대만 스프링캠프 출국일이었다. 팀의 핵심 불펜 투수인 정철원은 논란 속에서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묵묵히 훈련지로 향했다. 구단 역시 선수의 사생활 문제인 만큼 직접적인 개입을 자제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다.

 


야구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불과 2년 전에도 동료 선수의 사생활 문제로 팀 전체가 흔들렸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터진 악재가 선수의 경기력은 물론 팀 분위기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김 씨의 일방적인 주장만이 공개된 상황이다. 가정사라는 민감한 사안의 특성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정철원 본인의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중립적인 시각으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침묵이 길어질수록 선수와 구단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포털

은퇴한다더니…탑, 논란의 솔로 앨범으로 복귀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솔로 아티스트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대마초 흡연 논란과 은퇴 시사 발언 등 숱한 구설을 딛고 발표하는 첫 정규 앨범으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탑은 3일, 더블 타이틀곡 '완전미쳤어!'와 '데스페라도'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된 정규 1집 '다중관점'을 발매한다. 앨범 전반의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오롯이 담아냈다고 알려졌다. 특히 수록곡 '꼬깔코온'에는 '팬들을 위하여(FOR FANS)'라는 부제를 달아 오랜 시간 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그의 컴백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그는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사건은 8년이 지난 지금도 그를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되고 있다.여기에 빅뱅 탈퇴 후 팀의 커리어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과 SNS를 통한 은퇴 암시 발언은 팬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겼다. 스스로 연예계 활동 의지가 없음을 내비쳤던 그가 말을 바꾸고 복귀하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최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를 통해 배우로 먼저 복귀한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그가 맡은 역할이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래퍼로 알려지자, 자신의 과거를 연상시키는 배역이라며 ‘이미지 세탁’이 아니냐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그는 “운명처럼 다가온 캐릭터”라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과거 은퇴 발언에 대해서는 “어리석게 내뱉은 말”이라며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던 탑. 배우 복귀에 이어 이제는 본업인 가수로 대중 앞에 다시 섰다. 빅뱅 데뷔 2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지는 그의 솔로 컴백이 과연 돌아선 팬심과 차가운 여론을 되돌리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그의 새로운 음악에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