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는 상 차리는데, 선우용여는 손으로 '냠냠'

 원로배우 선우용여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보인 행동 하나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스태프들이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음식을 먼저 먹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때아닌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이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여수 당일치기 여행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서 선우용여와 제작진은 현지 맛집 사장에게 푸짐한 음식들을 선물 받았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문제의 장면은 이때 나왔다. 여러 명의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상을 차리는 와중에, 배고픔을 참지 못한 선우용여는 아랑곳하지 않고 포장된 음식을 손으로 집어 먹기 시작했다. 다른 이들을 기다리지 않고 홀로 식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운전 중인 남자 제작진에게 "남자는 아랫도리가 차가워야 한다"고 조언하거나, 다른 스태프에게 "신랑이랑 같이 와서 애 만들어라"라며 임신을 권유하는 등 세대 차이가 느껴지는 발언들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렸다. "연세가 80이 넘은 어른이니 그럴 수 있다", "배가 정말 고팠나 보다" 등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스태프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다 같이 먹는 음식인데 예의가 아니다"라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선우용여는 영상 말미에 "요즘에는 평일에도 푸짐하게 먹다 보니 한상 차림의 고마움을 모른다"는 소회를 밝혔지만, 정작 그의 행동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해당 영상의 조회 수를 견인하고 있다.

 

문화포털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글쓰기 원천은 '무의식 탐험'

 세계적인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77세의 나이에도 식지 않는 창작열과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한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작가로서의 삶과 최근 겪었던 건강 위기, 그리고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하루키는 자신의 글쓰기 원천이 '무의식의 탐험'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설을 쓸 때마다 계획 없이 잠재의식의 세계로 들어가 그곳에서 목격한 기이하고 놀라운 장면들을 현실의 언어로 옮기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집필은 자기 자신을 탐구하는 멋진 여정인 셈이다.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의 에이전트는 이제 관련 문의에 웃어넘길 뿐이라며, 하루키가 이미 노벨상 수상자만큼의 영향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정작 하루키 자신은 스스로를 '예술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라 칭하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특히 그는 지난해 한 달간 입원하며 체중이 18kg이나 빠지는 심각한 건강 위기를 겪었음을 고백했다. 한때는 집필 의욕마저 상실할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기적적으로 회복한 뒤 다시 글에 대한 열정이 샘솟았다며 이를 '일종의 부활'과 같다고 회상했다.창작에 대한 새로운 열정은 곧바로 신작으로 이어졌다. 그는 올여름 일본에서 새로운 소설을 출간할 예정이며, 이번 작품에서는 드물게 젊은 여성 삽화가 '카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들을 다룬다고 귀띔했다. 또한, 아버지와의 추억을 담은 에세이 '고양이를 버리다'의 미국 출간도 앞두고 있다.하루키는 47년간의 긴 작가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으로 아내의 공을 꼽았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아내의 헌신적인 지지와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며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