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남편 최시훈의 눈물 나는 과거, 대체 무슨 일이?

 가수 에일리와 사업가 최시훈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소하지만 유쾌한 신혼 일상을 공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대형 마트 쇼핑에 나선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남편 최시훈의 예상치 못한 과거사가 공개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부부는 한 달 치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코스트코를 찾았지만, 쇼핑에 열중한 나머지 1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하는 모습으로 현실 부부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신나게 쇼핑을 즐기는 에일리와 달리, 남편 최시훈은 "혼자 사라지지 말라"고 애원하며 그녀의 뒤를 쫓아다니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카트가 가득 차자 최시훈은 다이어트를 걱정했지만, 에일리는 "우리 다이어트 중이었냐"고 천진하게 되물어 쇼핑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최시훈은 카트를 정리하며 과거 마트에서 근무했던 첫 아르바이트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8시간 근무의 의미를 오해해 정해진 출퇴근 시간 없이 마음대로 일하다가 2주 만에 해고당했던 어릴 적 일화를 고백했다.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8시간만 채우면 되는 줄 알았던 그의 순진한 착각이 씁쓸한 결과를 낳았던 것이다.

 


최시훈의 짠내 나는 고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새로 구매한 면도기 후기를 이야기하던 중, 그는 "어릴 때 돈이 없어서 눈에 보이는 곳만 제모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추가로 공개했다. 턱 아래쪽은 제모하지 못해 수염이 그대로 자란다는 그의 유쾌한 고백은 영상을 지켜보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린 에일리와 최시훈 부부는 현재 2세 계획을 위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문화포털

‘깨끗한 물’이라는 거짓말, 생수 산업의 민낯

 연간 3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병입생수 시장. 이 거대한 산업의 이면에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넘어선 더 근본적인 위협이 존재한다. 바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권리, 즉 공공 수도 시스템 자체가 자본의 논리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다는 경고다.포틀랜드주립대 사회학 교수 대니얼 재피는 신간 ‘언보틀드’를 통해 이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불과 40년 전만 해도 소수의 사치품이었던 생수가 어떻게 전 세계인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어 식수 시장의 패권을 장악하게 되었는지, 10여 년에 걸친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그 과정을 낱낱이 파헤친다.책이 가장 날카롭게 지적하는 부분은 거대 생수 기업들이 벌여온 ‘수돗물과의 전쟁’이다. 이들 기업은 교묘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대중의 무의식 속에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불신을 심었다. 공공 수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자 사회적 투자는 줄어들었고, 이는 곧 수질 악화로 이어져 다시 생수 소비를 부추기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었다.미국 성인의 식수 44%가 병입생수라는 통계는 이 전략의 성공을 명확히 보여준다. 저자는 이것이 단순한 소비 패턴의 변화가 아니라, 수도 민영화보다 더 교묘하고 위험한 위협이라고 경고한다. 모두가 평등하게 누려야 할 공공재가 플라스틱병에 담겨 팔리는 상품으로 전락하는 순간, 물에 대한 접근권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별적으로 주어지는 특권이 된다.하지만 책은 절망적인 현실 고발에만 그치지 않는다. 거대 자본의 무분별한 지하수 착취에 맞서 싸워 승리한 캐나다, 미국, 브라질 등 지역 공동체의 사례를 조명하며 희망의 근거를 제시한다. 책의 제목 ‘언보틀드(Unbottled)’는 바로 이러한 ‘물 정의 운동’의 철학을 담고 있다. 상품이 된 물을 병에서 해방시켜 다시 모두의 공유재로 되돌리자는 강력한 선언이다.저자는 이제 행동의 주체로 정부를 호명한다. 생수 판매 기업에 재활용 책임을 강하게 묻는 용기 보증금 제도를 확대하고, 도시 계획 단계에서부터 공공 음수대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공공 수도 시스템 복원을 위한 과감한 정책을 촉구한다.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잘 관리된 공공 상수도 시스템만이 모든 시민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책은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