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울트라 사랑', S26 사전판매 70% 쏠렸다

 삼성전자의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썼다. 사전 판매에서만 135만 대가 팔려나가며, 지난해 갤럭시 S25 시리즈가 세운 최다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전작보다 판매 기간이 나흘이나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5만 대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흥행 돌풍의 중심에는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가 있었다. 사전 구매자 10명 중 7명이 울트라 모델을 선택하며 압도적인 쏠림 현상을 보였다. 이는 역대 울트라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사전 판매량으로, 고사양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확고한 선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트라 모델의 인기 비결로는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첫손에 꼽힌다. 강력한 성능의 최신 AP와 2억 화소 카메라, 한층 더 강화된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 등도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새롭게 추가된 동영상 촬영 기능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기존의 손떨림 보정 기능(슈퍼 스테디)에 수평 고정 옵션이 더해져, 촬영자가 360도로 회전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영상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구도를 유지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퍼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의 판매 전략도 이번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년 뒤 기기 반납 시 출고가의 50%를 보상하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과 저장 용량을 두 배로 늘려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맞물리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했다. 실제 사전 구매자의 30% 이상이 구독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6일부터 사전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순차 개통되며, 오는 11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이후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약 120개국에서 차례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화포털

정청래 대표직 사퇴, 연임 도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대표직에서 전격 물러나며 차기 당권 도전을 향한 행보를 공식화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현재의 위치를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당규에 따른 당권 재도전 절차를 밟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직 대표가 임기를 남기고 사퇴하는 것은 연임 의사를 굳힌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이번 사퇴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연임에 도전하며 밟았던 전례를 그대로 따랐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있어, 정 전 대표는 규정에 맞춘 최적의 시점을 선택한 셈이다. 최근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경기 일부 격전지 패배에 따른 책임론이 당내에서 거세게 일었으나, 정 전 대표는 정면 돌파를 선택하며 당권 장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당 내부의 기류는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친명계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지선 패배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가 빗발쳤지만, 정 전 대표는 오히려 '개혁의 엔진'을 멈춰서는 안 된다며 강성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특히 그는 마지막 최고위 발언 중 상당 시간을 이재명 대통령의 성과를 부각하는 데 할애하며, 자신과 대통령이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는 관계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당내 반대 세력의 공세를 '명심'을 내세워 차단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정 전 대표의 사퇴와 동시에 잠재적 경쟁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후임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당에 복귀해 당권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으며, 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의원 역시 귀국 직후 전주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세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정 전 대표의 독주를 막기 위한 이른바 '반청 연대' 구축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어, 향후 전당대회 구도는 계파 간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다.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의 신경전은 이미 최고위 회의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 전 대표 측은 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주류 측은 일방적인 당 운영과 선거 패배 책임을 물으며 날을 세웠다. 특히 공천권이 걸린 차기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번 당권 다툼은 단순한 지도부 교체를 넘어 당의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정 전 대표는 사퇴 직후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국제도서전을 선택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전·현직 지도부 간의 만남 성사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여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며, 김민석 총리와 송영길 의원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당권 경쟁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