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무당 노슬비, 문신에 숨겨진 끔찍한 가정 폭력 고백

 디즈니+의 서바이벌 예능 '운명전쟁49'에 출연하며 'MZ 무당'으로 주목받고 있는 노슬비가 자신을 둘러싼 편견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녀는 최근 SNS를 통해 일부에서 비난의 대상이 된 자신의 문신에 얽힌 충격적인 과거사를 직접 공개하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힘주어 말했다. 

 

노슬비는 쇄골 아래의 꽃 문신이 사실은 깊은 상처를 덮기 위한 '커버업' 작업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감 중인 전 남편이 과거 강제로 자신의 이름을 그녀의 몸에 새겼고, 그 끔찍한 흔적을 지우기 위해 새로운 문신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 문신을 "아프지만 동시에 아름다운 내 삶의 일부"라고 표현하며 과거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현재의 자신을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 받아들였음을 드러냈다. 

 


그녀의 용기 있는 고백은 과거 MBN '고딩엄빠3'에 출연해 털어놓았던 가슴 아픈 사연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당시 노슬비는 원치 않았던 임신과 출산 과정, 그리고 전 남편으로부터 겪어야 했던 모진 가정폭력과 외도 사실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전 남편이 살아있는 딸의 사망 신고를 요구했다는 비정한 일화는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파탄에 이른 관계를 정리한 그녀는 홀로 딸을 키우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그 과정에서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문신에 대한 해명은 그녀가 겪었던 폭력의 역사가 단순한 불화가 아닌, 한 사람의 인격과 신체를 억압하는 심각한 범죄였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전 남편의 이름을 강제로 몸에 새긴 행위는 영구적인 소유의 낙인을 찍으려 했던 폭력의 상징으로 해석된다.

 

'운명전쟁49' 출연과 SNS를 통한 소통은 노슬비가 과거의 피해자로서만 머물지 않고, 자신의 서사를 바탕으로 대중과 당당하게 마주 서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그녀는 자신의 아픔을 무기력하게 숨기기보다, 그것을 새로운 삶의 동력으로 승화시키며 자신과 같은 상처를 지닌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고 있다.

 

문화포털

꿈의 5만석 돔구장, WBC 국내 유치 청신호 켜질까

 한국 대중문화의 양대 축인 K팝과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돔구장 건립 논의가 국가적 차원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체육 시설을 넘어, 글로벌 팬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문화체육관광부는 K팝의 세계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사계절 내내 대규모 이벤트 개최가 가능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돔구장 건설 계획을 공식화했다. 특히 기존 스포츠 시설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일본 모델과 달리, 설계 단계부터 야구 경기와 콘서트 모두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로 기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현실적으로 5만 석 규모의 경기장을 꾸준히 채울 수 있는 스포츠는 국내에서 프로야구가 유일하다. 축구의 경우 이미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대형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A매치 횟수가 제한적이라 돔구장 건립의 실효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새 돔구장은 프로야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비시즌에는 초대형 K팝 공연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정부의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즉각적으로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유치 의사를 밝힌 곳만 총 6곳에 달한다. 각 지자체는 저마다의 지리적 이점과 발전 가능성을 내세우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유치전은 크게 'KTX 역세권'을 내세운 충청권과 '수도권 인접성'을 강조하는 경기권의 대결 구도로 압축된다. 충청북도는 오송역, 충청남도는 천안아산역 인근을 부지로 제안하며 전국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 광명시, 파주시, 고양시, 구리시 등은 서울 및 인천국제공항과의 가까운 거리를 앞세워 유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총사업비가 1조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향후 국제 야구대회 유치 등 국내 스포츠 및 문화 산업의 지형을 바꿀 중대 변수다. 어느 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를 품에 안게 될지, 최종 부지 선정 결과에 전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