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작심 비판한 '이재명 지지층'의 두 얼굴

 유시민 작가가 최근 정치권의 화두인 이른바 ‘뉴이재명’ 현상을 두고, 이는 지지층의 단순 확장이 아닌 내부 구성의 변화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지층의 규모가 커졌을지라도 그 동기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그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며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 작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세 가지 그룹으로 분류했다. 첫째는 당의 가치와 철학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핵심 지지층, 둘째는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집단, 그리고 마지막은 두 가지 성향이 혼재된 중간층이다. 그는 정권 초반 지지율이 높을 때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이들이 모여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것이 지지 기반의 동질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의 비판은 특히 '이익 중심' 집단을 향했다. 유 작가는 이들이 현재는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치적 상황이 불리하게 바뀌면 가장 먼저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층이라고 지적했다. 지지율이 높을 때는 권력의 곁에 머물며 이득을 취하지만, 위기가 닥치면 개인의 손해를 피하기 위해 주저 없이 등을 돌리는 선택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지지의 강도가 아니라 지지의 근본적인 이유가 다름을 강조한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된 ‘뉴이재명’ 흐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새로운 지지층의 유입 자체는 긍정적인 일이지만, 이들이 기존의 전통적 지지층이나 전직 대통령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세를 과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유 작가는 이러한 방식의 비판은 오해를 낳고 결국 내부 분열과 와해라는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혼선을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미치지 못하는 틈을 타 일부 참모들이 대통령의 이름을 내세워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려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지지층 내부의 서로 다른 동기가 어떻게 정책 결정 과정의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유 작가는 결국 '이익'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사람들과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지지층의 근본적인 차이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오히려 신념을 지키는 가치 기반 지지층을 '반명'으로 몰아가는 현재의 상황이 비정상적인 '뒤집힌 구조'라고 비판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지지 기반을 지키는 핵심 지지층의 중요성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문화포털

남희두, 미국 아이스하키 무대 진출…신시내티와 계약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한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남희두가 미국 무대에 진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국내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것이다. 남희두는 미국 이스트코스트 하키 리그(ECHL) 소속 신시내티 사이클론즈와 정식 선수 계약을 맺고 등번호 17번을 배정받았다.신시내티 사이클론즈는 지난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인 남희두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남희두는 프리시즌 프로 트라이아웃 기간을 거친 뒤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계약을 확정했다. 신시내티는 인디애나 퓨엘과의 개막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희두를 정식 선수로 영입하며 전력에 합류시켰다.1997년생인 남희두에게 이번 계약은 생애 첫 미국 무대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는 연세대학교를 거쳐 국내 아이스하키팀 HL안양에 입단했으며, 이후 네 시즌 동안 팀에서 활약했다. 국내 리그에서 경기 경험을 쌓고 국가대표로도 활동해 온 남희두는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게 됐다. 남희두는 아이스하키 선수로서의 활약뿐 아니라 방송 출연으로도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2022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선수 활동과 방송 활동을 병행했다. 특히 과거 연인이었던 이나연과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러 차례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하며 재결합해 화제를 모았다.방송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지만, 남희두는 아이스하키 선수로서도 꾸준히 성과를 쌓아왔다. 2025-2026시즌에는 총 40경기에 출전해 3골과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수비수로서 팀 전력에 기여하며 국내 무대에서 경험을 이어갔다. 아시아리그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남희두는 HL안양에서 활동한 아시아리그 다섯 시즌 동안 정규리그 155경기에 출전해 13골과 6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이 네 차례 정상에 오르는 데도 힘을 보탰다. 수비수로 뛰면서도 득점 기회를 만들고 동료의 공격을 지원하는 능력을 보여준 셈이다. 국내 무대에서 쌓은 이러한 기록과 경험은 미국 리그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는 데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남희두는 대표팀 경기에서 총 21경기에 출전해 2골과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국내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미국 프로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게 됐다.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하면서 기존과 다른 경기 환경과 경쟁 수준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남희두가 합류한 신시내티 사이클론즈는 미국과 캐나다 연고 팀들이 참가하는 ECHL 소속 구단이다. ECHL은 북미 아이스하키의 주요 프로리그 가운데 하나로, 여러 팀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경기를 치른다. 리그 소속 구단들은 상위 리그 구단들과 제휴 관계를 맺고 선수 육성과 전력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신시내티 사이클론즈 역시 북미 아이스하키 시스템 안에서 다른 구단과 협력하고 있다. 구단은 캐나다의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ECHL 구단과 상위 리그 구단 간 제휴는 선수들이 경기 경험을 쌓고 기량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남희두 역시 미국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게 됐다.이번 계약으로 남희두는 국내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의 활동을 넘어 미국 프로 아이스하키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이지만, 이번 도전의 중심에는 선수로서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는 목표가 있다. 그는 신시내티에서 등번호 17번을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국내 무대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고 아시아리그 우승과 국가대표 활동을 경험한 남희두가 미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고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목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