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12년 동행 끝에 홀로서기를 택한 이유 밝혀

 듀오 악뮤가 12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 레이블을 설립한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출연하여, 팬들이 궁금해하던 홀로서기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독립의 가장 큰 이유는 멤버 이찬혁의 뚜렷해진 음악적 정체성이었다. 그는 프로듀서로서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자신만의 색깔이 더욱 확고해졌고, 이로 인해 자신이 추구하는 세밀한 음악적 방향과 대형 기획사인 YG가 나아가는 방향 사이에 자연스러운 간극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결코 갈등이나 불화가 아니었음을 명확히 했다. 이찬혁은 오히려 YG 측에서 '이제 악뮤는 스스로의 힘으로도 충분히 잘 해나갈 것'이라며 앞날을 응원해주었다고 전했다. 이는 일부에서 제기할 수 있는 '배신'과는 정반대의, 서로의 미래를 존중하는 '아름다운 졸업'에 가까운 이별이었음을 강조했다.

 

악뮤는 YG와 한 차례 재계약을 체결하며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왔다. 이들은 대형 기획사의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데뷔부터 함께한 YG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번 독립은 그동안의 배움을 토대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더욱 깊이 탐구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YG와의 동행을 마친 악뮤는 지난해 12월 '영감의 샘터'라는 이름의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들은 자신들의 창작적 영감을 자유롭게 펼쳐 보일 수 있는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으며, 최근 정규 4집 앨범을 발표하며 독립 이후의 첫 음악적 결과물을 선보였다.

 

12년의 긴 시간 동안 함께했던 대형 기획사의 품을 떠나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회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악뮤의 행보는,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

 

문화포털

당근마켓에 북한 돈 팔면 정말 잡혀갈까?

 최근 당근마켓과 같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 '희귀 화폐'라며 북한의 지폐나 동전을 판매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판매자들은 소장 가치를 내세우며 특별한 수집품임을 강조하지만, 자칫 현행법을 위반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문제의 핵심은 남북교류협력법에 있다. 이 법은 북한의 물품을 국내로 반입하거나 반출할 때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승인 없이 북한의 물품을 거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법 조항만 놓고 보면 북한 화폐 역시 '북한 물품'에 해당하므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하지만 법조계 전문가들은 실제 처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한다. 이 행위가 법의 심판대에 오르려면 해당 화폐가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북한 물품'으로 규정되어야 한다. 특히 1940~50년대에 발행된 오래된 화폐처럼 현재 북한에서 통용되지 않는 경우, 이를 북한과의 교류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결국 처벌 여부를 가르는 핵심 기준은 화폐의 성격과 취득 경위다. 중국 등 제3국에서 합법적으로 기념품이나 골동품으로 구매했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현재 사용되지 않는 화폐라면 남북교류협력법을 적용하기 모호해진다. 단순 수집품으로 인정될 경우, 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거래가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거래의 반복성, 금액의 규모, 초범 여부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상습적으로 대량의 북한 화폐를 거래하는 등 사업적 목적이 명백하다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소액의 일회성 거래라 하더라도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결론적으로 중고 플랫폼에서의 북한 화폐 판매는 법의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행위다. 현행법상 처벌 근거가 명확히 존재하지만, '수집품'이라는 특수성과 취득 경위에 따라 법적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처벌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