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또또또' 논란의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장 안팎에서 끊이지 않는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즌 개막 전부터 터진 대형 사고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일부 선수의 팬 비하 논란까지 불거지며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는 투수 최충연이 섰다. 그는 동료 윤성빈과 함께 흡연하던 중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여성 팬에게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파문이 일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최충연은 당사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구단은 칼을 빼 들었다. 롯데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논란의 당사자인 최충연과 윤성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성적 부진에 따른 결정으로 보일 수 있으나, 사실상 구단 차원의 징계성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두 선수의 부진한 성적은 이번 결정을 뒷받침했다. 특히 필승조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윤성빈은 구속 저하와 함께 최악의 투구를 선보이며 김태형 감독의 신뢰에 부응하지 못했다. 최충연 역시 단 한 경기 등판에 그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경기력과 인성 모두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롯데의 내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을 준비하던 지난 2월, 나승엽과 고승민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도중 불법 도박장을 출입한 사실이 드러나며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이들은 KBO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팀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살다 살다 별일을 다 겪는다"는 김태형 감독의 한탄은 현재 롯데가 처한 복잡한 상황을 대변한다. 성적 부진과 더불어 선수단의 연이은 기강 해이 문제까지 터져 나오면서, 팀 전체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문화포털

약국에서 늘어나는 폐의약품, 해결책은?

 약국 운영 7년 차에 접어든 필자는 매일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로 쓰레기 처리 작업을 꼽았다. 약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약 포장재, 플라스틱 약병, 시럽병, 드링크 유리병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특히 폐의약품 처리도 약국의 몫으로, 가정에서 남은 약이나 기한이 지난 약들은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릴 경우 환경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2026년 현재, 약국은 시민들에게 가장 익숙한 폐의약품 배출처로 여겨지고 있지만, 폐의약품도 단순히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알약, 액체, 외용제 등으로 분류해야 하며, 냄새가 심해져 한두 달마다 분류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쓰레기 처리와 폐의약품 관리 문제는 약국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우리나라의 약국에서 이루어지는 조제 과정은 기존 포장을 해체하고 새로운 포장을 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재활용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종이박스, 비닐포장지, 유리병 등은 재활용이 어려운 이유로 인해 대부분 버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약국이 친환경으로 탈바꿈해야 할 시점에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의약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폐의약품의 양도 증가하고 있지만, 약국과 도매상 모두 폐기물 처리가 강제 봉사의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폐기물 수거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약국에서의 폐의약품 수거 체계는 지자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일관된 방식이 부족하고, 수거율도 낮은 실정이다.플라스틱 포장재와 폐의약품의 수거 문제는 한국과 외국 간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유럽연합은 포장재의 재활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생산자에게 폐기물 책임을 부여하는 EPR 제도를 통해 폐기물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EPR 제도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낮은 폐기물부담금으로 인해 제약사들이 재활용에 대한 동기가 부족하다.마지막으로, 약국에서의 의약품 소비 양상이 변화하면서 더 많은 폐의약품이 발생하고 있다. 창고형 약국의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은 필요하지 않은 약을 미리 구매하게 되었고, 처방전 조제 시에도 남은 약을 고려하지 않고 처방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과 함께 소비자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