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적 분노' 지시, 중국 은행 세컨더리 제재 경고

 미국과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마주 앉을 베이징 정상회담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제 사회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5월 12일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만나 지난해 부산 회담 이후 켜켜이 쌓인 난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베이징 현지 미대사관 인근의 주요 숙박 시설은 일반 예약을 중단하고 국빈 맞이 준비에 돌입했으며, 양국 외교 채널은 의제 조율을 위해 밤낮없이 움직이고 있다. 이번 만남은 이란 문제부터 대만, 인공지능, 핵심 광물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는 '지뢰밭 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의 전초전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 시작되었다. 미 재무부는 최근 이란산 원유를 대규모로 사들인 중국 다롄의 정유업체를 제재 명단에 올리며 중국의 숨통을 조였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른 것임을 명확히 하며, 중국 금융권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는 중동 내 이란의 영향력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에 중국이 협조할 것을 강요하는 강력한 압박 카드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어떤 응답을 내놓을지가 이번 회담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신경전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다. 중국은 최근 10년 만에 국공회담을 성사시키며 대만 내 대화 여론을 부각하는 등 여론전에 나섰다. 베이징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만 독립 반대'라는 확답을 받아내 미국의 무기 판매를 저지하려 하지만, 대만 측은 자국의 운명이 강대국의 협상 테이블에서 결정되는 것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미국의 대만 지지 수위와 중국의 핵심 이익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양국 정상이 어떤 타협점을 찾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충돌이 예상된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반도체 기업에 장비 선적 중단을 명령하고 하원에서 기술 통제 법안을 통과시키자, 중국은 즉각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수합병을 불허하며 맞불을 놓았다. 특히 중국은 공급망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미국의 수출 통제에 협조하는 기업에 보복하겠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배수진을 쳤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양국의 기술 패권 전쟁은 이번 회담에서 가장 해결이 어려운 난제로 꼽힌다.

 


중국은 자원 무기화라는 강력한 반격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근 중국 당국은 희토류를 포함한 17개 핵심 광물의 세계 1위 생산량을 강조하며 미국의 산업 기반을 위협하고 나섰다. 미국 GDP의 상당 부분이 희토류 관련 산업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정조준한 행보로 해석된다. 중국이 희토류 공급망을 통제할 경우 미국 내 첨단 산업은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으며, 시진핑 주석은 이를 지렛대 삼아 미국의 기술 제재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 이후의 연쇄적인 정상 외교 일정은 동북아 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떠난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이 예정되어 있으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과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접촉이 빈번했던 전례를 볼 때, 이번에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외교적 재편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제안된 천단 참관 등 화려한 의전 뒤에는 이처럼 차가운 국제 정치의 계산과 전략적 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문화포털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실제 연애는 곰? 유인나의 팩폭

 연예계에서 소문난 단짝인 두 배우가 방송을 통해 서로의 사적인 성향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한 온라인 영상 플랫폼의 토크 프로그램에는 현재 방영 중인 화제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주연 배우들이 방문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을 맡은 배우 유인나는 오랜 시간 곁에서 지켜본 동료의 실제 모습을 가감 없이 전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연애관과 관련된 심층적인 대화가 오가면서 그동안 대중이 알지 못했던 의외의 면모들이 속속들이 밝혀졌다.이날 출연진은 연인과의 데이트 방식에 따른 선호도를 알아보는 흥미로운 선택 게임에 임했다. 상대방의 의견에 무조건적으로 순응하는 유형과 모든 일정을 철저하게 계획하는 유형 중 어느 쪽이 더 감당하기 힘든지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평소 배려심이 깊기로 유명한 아이유는 계획적인 연인을 선택하며 자신은 상대방의 속도에 맞추는 것에 능숙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녀는 꼼꼼하게 일정을 준비해오는 정성이 오히려 귀엽게 느껴질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유인나의 시각은 전혀 달랐다. 그녀는 아이유의 발언이 끝나기가 무섭게 단호한 어조로 반박하며 그녀의 배려가 때로는 스스로를 해칠 정도로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끝까지 맞추려다 결국 체력이 바닥나 건강에 무리가 가는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유인나는 자신의 상태를 돌보지 않고 타인에게만 집중하는 방식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역설하며 진심 어린 걱정을 쏟아냈다.실제로 유인나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유는 신체적인 한계에 다다랐음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성격이다.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 결국 병원 신세를 질 정도로 미련하게 참아내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는 속내를 비쳤다. 이러한 폭로는 아이유가 평소 보여준 강인하고 똑 부러지는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유인나는 차라리 아무런 생각 없이 따라오는 연인을 만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며 재치 있는 조언을 건넸다.절친의 날카로운 분석에 아이유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행동 패턴을 되돌아봤다. 그녀는 유인나의 지적을 듣고 보니 자신이 정말로 스스로를 혹사하며 타인에게 맞추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까운 사이이기에 가능한 이러한 직설적인 충고는 두 사람의 우정이 얼마나 깊고 단단한지를 증명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 배우 역시 두 사람의 현실감 넘치는 대화에 공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아이유의 헌신적인 연애 스타일에 놀라움을 표하는 동시에 유인나의 진심 어린 충고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장기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그녀의 실제 모습이 방송에서 묘사된 것과 일치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며 팬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되는 모양새다. 드라마 속 로맨틱한 모습과는 또 다른 스타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관계에 대한 진솔한 고백은 대중에게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