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사퇴론 일축…"지선 결과로 평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돌연 미국 방문을 강행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파열음이 일고 있다. 통상적으로 선거를 앞둔 시기에는 당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며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제1야당의 수장이 선거 지휘를 뒤로한 채 해외 일정에 나선 것을 두고 당내에서조차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출국 과정에서도 공식적인 기자회견 없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짧은 입장만 남기면서 소통 부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었다.

 

당 내부의 반발은 거친 언사로 표출되었다. 일부 의원들은 선거라는 중대한 시기에 자리를 비운 것을 두고 무책임한 처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공천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지도부의 공백은 당의 결속력을 저해한다는 우려를 낳았다. 야당 대표로서 미국에서 소화할 수 있는 외교적 역할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일정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당내 쇄신파를 중심으로 대표직 사퇴 요구까지 분출하는 등 내홍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체류 기간 동안 전해진 소식들 역시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하지 못했다.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기념사진 위주의 행보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논란을 야기했다. 면담한 미국 국무부 인사의 직급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외교적 성과에 대한 의구심마저 증폭되었다. 장 대표 측은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구체적인 면담 대상과 논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는 오히려 불투명한 일정 진행이라는 역풍을 맞으며 여야 모두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는 빌미가 되었다.

 

이러한 무리수에도 불구하고 방미를 결행한 배경에는 당면한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려는 국면 전환의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장 대표는 앞서 계엄 관련 사과와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으로 인해 당내 강성 지지층의 강한 반발에 직면해 있었다. 리더십이 크게 훼손되어 대여 투쟁 메시지가 동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기존의 불리한 프레임을 깨고 새로운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측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행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탈한 핵심 지지층을 다시 결집하려는 전략적 목적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방미 기간 동안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 접촉하고 현 정부의 대미 외교 정책을 비판하는 등 선명성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는 중도층의 이탈을 감수하더라도 온라인상에서 결속력이 강한 보수 강성층의 지지를 회복하는 것이 선거 승리에 필수적이라는 지도부의 정무적 판단에 기인한다. 다자구도로 치러지는 일부 격전지에서는 이들 강성 지지층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수 있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귀국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공화당 측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분명한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방선거 전 당 대표직 사퇴 가능성을 일축하고, 다가오는 선거 결과로 자신의 정치적 결정을 평가받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복귀와 함께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본격적인 6·3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여 공식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문화포털

'동갑내기 커플' 지예은·바타, 자선행사 동반 참석

 최근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연예계 새로운 공식 커플로 자리 잡은 배우 지예은과 안무가 바타가 대중 앞에 다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중순 열애 사실을 밝힌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각종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두 사람이 특정 행사에 동반 참석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사진과 짧은 영상들이 다수 올라오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공개된 사진 속에서 지예은과 바타는 편안하면서도 센스 있는 캐주얼 차림으로 행사장에 등장했다. 지예은은 붉은색 계열의 체크무늬 셔츠에 청바지를 입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바타 역시 회색 카디건과 청바지를 매치해 자연스러운 커플룩 느낌을 자아냈다. 이들이 참석한 자리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마련된 뜻깊은 자선 행사로 추정되며, 두 사람은 행사 내내 밝은 표정으로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두 사람이 함께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는 영상이었다. 이들은 남매 듀오 악뮤의 곡 '소문의 낙원'에 맞춰 아기자기한 율동을 소화했다. 영상 속 지예은은 춤을 추는 내내 쑥스러운 듯 수줍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전문 댄서인 바타는 곁에서 연인의 동작을 세심하게 살펴주며 안무를 리드하는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어 훈훈함을 자아냈다.행사에 마련된 미니 게임에 열중하는 지예은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과거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나 볼 법한 우스꽝스러운 오리발을 착용한 채 훌라후프 안을 통과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다음 순서로 대기 중이던 바타는 지예은이 혹여나 중심을 잃고 넘어질까 봐 뒤에서 노심초사하며 지켜보는 애정 어린 눈빛을 보내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현장에 있던 한 작성자는 지예은이 바타에게 팬을 자랑하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웠다는 목격담을 덧붙이기도 했다.1994년에 태어난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평소 관심사가 비슷하고 같은 종교를 가졌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급격히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4월 13일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되었을 당시, 지예은의 소속사 측은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즉각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의 빠르고 쿨한 대처는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열애 사실이 공식화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이들의 관계를 미리 짐작했던 과거 게시물들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 무렵부터 두 사람이 같은 교회에 출석하며 교제를 시작했다는 이른바 '성지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또한, 지예은이 무대에 올랐던 '워터밤 서울 2025' 페스티벌 당시 바타와 함께 촬영했던 댄스 챌린지 영상 역시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를 암시했던 흔적으로 다시금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