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흉기 난동 장씨, 사이코패스 기준 미달… 범행 동기는?


광주에서 발생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장 모 씨가 사이코패스 판정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경찰청은 최근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장 씨의 심리 상태를 정밀 분석한 결과,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진단하는 점수가 기준치인 25점을 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장 씨의 충동성과 공감 능력, 무책임함 등 다양한 성격적 요인을 수치화했으나 임상적인 사이코패스 분류에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이번 조사는 장 씨가 일면식도 없는 청소년들을 상대로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한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경찰은 장 씨가 범행 당시 명확한 목적이나 원한 관계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의 반사회적 성향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비록 사이코패스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장 씨가 보여준 잔혹한 범행 수법과 이후의 도주 행각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새벽, 광주 광산구의 한 보행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장 씨는 길을 걷던 고등학생 2명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 과정에서 17세 여고생 A양이 목숨을 잃었다. 함께 있던 남고생 B군 역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장 씨는 범행 직후 차량을 여러 차례 갈아타며 수사망을 피하려 했으나, 사건 발생 약 11시간 만에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피의자의 진술은 시민들의 공분을 더욱 키우고 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자살을 고민하던 중 타인을 해치기로 결심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불행을 아무런 관련이 없는 타인에게 투사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경찰은 이러한 장 씨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의 계획성과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며 추모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숨진 A양은 평소 응급구조사를 꿈꾸며 밤늦게까지 학업에 매진하던 성실한 학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부상을 당한 B군 또한 비명을 듣고 위험에 처한 친구를 돕기 위해 다가갔다가 화를 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의로운 행동을 하려다 참변을 당한 소식에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를 보강 수사 자료로 활용해 장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비록 법정 기준상의 사이코패스는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으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강력한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사 당국은 피의자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예방책 마련과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문화포털

장애 딸에게 욕설 훈육하는 아빠… '결혼 지옥' 역대급 충격

 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 딸에게 일상적으로 욕설을 내뱉으며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한 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MBC의 부부 상담 프로그램인 ‘결혼 지옥’에는 육아관의 차이로 깊은 골이 패인 부부가 출연해 자신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이들 부부의 첫째 딸은 과거 불의의 사고로 인해 우측 편마비 장애를 갖게 된 상황이라, 아버지가 보여주는 거친 언행과 훈육 방식은 더욱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부부가 밝힌 과거의 사고는 듣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첫째 아이가 생후 100일 무렵 소파에서 떨어지는 낙상 사고를 당했으나, 초기 대응 시기를 놓치면서 일주일 뒤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실려 갔던 것이다. 결국 아이는 뇌 손상으로 인한 장애 판정을 받았고 8살이 된 지금까지도 힘겨운 재활 치료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이의 아픔을 보듬기보다 자신의 방식대로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신념 아래 엄격한 태도를 고수하며 가족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관찰 카메라에 포착된 식사 시간의 풍경은 참혹했다. 아버지는 식사 도중 몸이 불편해 고개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딸에게 단호한 목소리로 고개를 들라고 명령하며 압박했다. 그는 자신이 모진 아빠로 보일지라도 아이를 반드시 걷게 만들겠다는 의지 때문이라고 항변했지만, 그 과정에서 섞여 나오는 욕설과 험악한 분위기는 아이에게 정서적 위협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조금 더 부드러운 말투를 써주길 간절히 바랐으나 남편은 자신의 출신 지역 특성상 말투가 셀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평소의 온화한 모습 대신 단호하고 엄중한 태도로 남편의 행동을 꾸짖었다. 오 박사는 과거의 사고로 이미 큰 고통을 겪은 아이에게 또다시 강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고 당시 아이가 살아남은 것은 천운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언급하며, 부모로서 아이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 현재의 육아 방식은 오늘 이후로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남편의 육아 방식은 아이의 재활을 돕겠다는 명분 뒤에 숨겨진 정서적 학대에 가깝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신체적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 본인의 의지로 조절하기 힘든 동작을 강요하거나, 이를 따르지 못할 때 욕설을 섞어 훈육하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조급함이 아이에게는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장애 아동을 둔 가정일수록 부모의 정서적 안정과 올바른 소통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남편은 자신의 고집을 쉽게 꺾지 않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아내는 남편의 변화 없이는 더 이상 가정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고, 오 박사는 이들 부부에게 근본적인 소통의 변화와 아이를 대하는 태도의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들 가족의 위태로운 일상은 아동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부모의 자격에 대해 많은 시청자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