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감사' 10% 돌파, 공명 "당신 때문에 돌았다" 고백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가 감사실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서사를 완성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감사실장 주인아와 에이스 노기준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깊어지면서,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작품이 가진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다.

 

최근 방영된 6회에서는 서로의 사적인 비밀을 공유하게 된 두 주인공의 감정 변화가 극의 중심을 이뤘다. 특히 노기준이 주인아를 향해 자신의 진심을 가감 없이 드러낸 엔딩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설렘을 선사했다. 노기준은 질투 섞인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자신이 주인아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선언하며, 그동안 쌓아온 '혐관 로맨스'의 마침표를 찍고 본격적인 직진 행보를 예고했다.

 


극 중 주인아는 노기준의 과거 연인 관계를 알게 되며 혼란을 겪지만, 감사실장으로서의 냉철함을 유지하려 애쓰는 복합적인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두 사람은 기업 내 모델 특혜 의혹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환상적인 공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있어야 할 게 없으면, 없어야 할 게 있었다는 반증"이라는 주인아의 날카로운 통찰은 감사 드라마로서의 장르적 재미를 충실히 전달했다는 평이다.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반전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단순한 특혜 의혹인 줄 알았던 사건이 재벌가 부회장의 아내와 얽힌 대형 스캔들로 밝혀지면서 주인아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임원 회의장에서 뺨을 맞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끝내 진실을 규명하려는 주인아의 강단 있는 모습과, 그런 그녀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상처를 보듬는 노기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냈다.

 


주인아는 노기준의 고백에 대해 인형 뽑기 기계의 집게 강도에 비유하며 현실적인 거절의 의사를 내비쳤다.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지만, 노기준은 포기하지 않고 끝내 인형을 뽑아 전달하며 자신의 진심이 일시적인 감정이 아님을 증명했다. 이러한 두 사람의 팽팽한 감정 대립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그려지며 작품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전재열 총괄부회장까지 주인아에게 묘한 관심을 보이며 삼각관계의 서막을 알렸다. 전재열이 주인아를 붙잡는 순간 이를 저지하며 나타난 노기준의 싸늘한 시선은 향후 전개될 치열한 심리전을 예고했다. 감사실 내부의 비리 척결이라는 본연의 임무와 얽히고설킨 세 남녀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문화포털

북한, 국방혁명박물관 개관 대대적 보도

 북한이 무기 전시관인 ‘국방혁명박물관’의 개관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국방력 강화 성과를 강조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딸 주애와 함께 개관식에 참석해 첨단무기가 전시된 박물관을 둘러봤다. 북한은 무기 개발 성과뿐 아니라 러시아와의 재해방지 분야 협력, 농업 생산 성과 등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노동신문은 13일 1면에서 노동당 창건 81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제2경제위원회가 주관한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딸 주애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뒤 박물관 내부를 둘러봤다. 신문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신형 방사포, 무인기 등 북한이 개발해 온 각종 무기 사진을 다수 게재하며 국방 분야의 성과를 부각했다. 박물관 개관 소식은 신문 2면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국방혁명박물관을 “국가의 존엄과 안전, 인민의 행복을 어떻게 지켜왔는지 보여주는 국보 중의 국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 최강의 국방공업을 건설하는 것은 응당한 천직이고 특유의 활동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번 박물관 개관을 통해 국방공업 발전과 무기 개발을 국가의 안전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제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국방 분야뿐 아니라 노동당의 이념과 조직 결속을 강조하는 내용도 실었다. 3면에는 ‘조선노동당의 최고강령과 투쟁 목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당 규약 학습을 독려했다. 기사에서는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는 것을 당의 최고강령으로 제시하고,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최종 목적으로 설명했다. 당의 이념과 목표를 재확인하며 당원과 주민들의 사상적 결속을 강조한 것이다.이와 함께 지난 12일 열린 조선작가동맹 창립 80주년 기념보고회 소식과 직총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당 창건사적관을 참관했다는 내용도 3면에 실렸다. 북한은 문화·문학 분야의 기념행사와 당 관련 시설 참관 소식을 함께 전하며 노동당의 역사와 지도 이념을 강조했다.4면에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재해방지 분야 협력 소식을 전했다. 노동신문은 김철남 북한 재해방지상과 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이 지난 12일 평양에서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재해방지 분야에서 거둔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양측은 향후 3년간인 2027년부터 2029년까지의 협조 계획도 체결했다. 북한은 이번 회담과 협조 계획 체결 소식을 통해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부각했다. 특히 재해방지라는 실무 분야에서 양측이 경험을 교환하고 중장기 협력 계획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 간 교류가 이어지고 있음을 소개했다.농업 생산과 가을걷이 진행 상황도 주요 보도 내용에 포함됐다. 신문 5면은 올해 농사 결속을 위한 투쟁에서 과감한 실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각지 농촌에서 벼 수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1일 기준으로 50여 개 시·군이 수확을 마쳤다고 전했다.노동신문은 수확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농기계 활용도를 높이고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 등 후속 작업도 계획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 생산의 마무리 단계에서 작업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북한은 수확 실적과 농촌의 작업 상황을 보도하면서 올해 농사 결속을 위한 주민들의 참여와 현장 실천을 독려했다.6면에서는 해외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81주년 경축행사 관련 소식을 다뤘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와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기념행사 소식을 전하며 해외 조직과 각국에서의 경축 분위기를 소개했다. 중국의 인재 육성 사업을 다룬 기사도 게재해 교육과 인재 양성 관련 소식을 전했다.반면 유럽 각국에서 벌어진 시위와 파업을 거론하며 서방의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도 6면에 실렸다. 북한은 해외 경축행사와 외국의 정책 관련 보도를 함께 배치해 노동당 창건 기념 분위기를 전달하는 한편, 서방 국가들의 사회·정치적 상황을 비판적으로 묘사했다.이번 노동신문 보도는 국방혁명박물관 개관과 김 총비서의 현지 참관을 주요 소식으로 전하면서 국방공업의 발전 성과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시에 당의 이념과 역사에 대한 학습, 러시아와의 재해방지 협력, 농업 생산 마무리, 해외 경축행사 등을 함께 소개했다. 이를 통해 북한은 당 창건 81주년을 계기로 국방력 강화와 내부 결속, 대외 협력 및 경제 분야의 과제를 폭넓게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