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와 맞붙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예고편 폭발


올여름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메인 예고편과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봉 열기를 끌어올렸다.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 예고편은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피터 파커의 새로운 위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소니 픽쳐스는 최근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메인 예고편을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앞서 선보인 티저 예고편은 공개 하루 만에 7억 뷰를 돌파한 데 이어, 영화 예고편 사상 최초로 누적 조회수 10억 뷰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관심 속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작품의 핵심 갈등과 주요 인물들의 관계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스페셜 리플렉션 포스터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스터에는 해가 떠오르는 도심을 배경으로 스파이더맨이자 피터 파커인 톰 홀랜드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누군가를 바라보는 듯한 표정으로 서 있으며,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묘한 긴장감을 풍긴다.

 

이번 포스터는 전작 이후 피터 파커가 처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상은 피터 파커를 잊었지만,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만은 기억하고 있다. 모든 관계와 정체성을 잃은 피터가 다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포스터만으로도 작품의 정서와 방향성을 짐작하게 한다.

 

약 2분 30초 분량의 메인 예고편은 시작부터 강렬하다. 피터 파커는 DNA 변이로 인해 자신이 통제하기 어려운 힘을 갖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브루스 배너 박사를 찾아간다. 마크 러팔로가 연기하는 브루스 배너의 등장은 마블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며, 스파이더맨과 헐크의 조합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예고편 중반부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에너지가 도시를 뒤덮는 장면이 등장한다. 시민들은 혼란에 빠지고, 피터의 존재를 알고 있는 듯한 의문의 메시지가 전달되며 분위기는 급격히 어두워진다. 특히 DNA 변이를 억제하던 장치가 풀리면서 브루스 배너가 헐크로 변해 스파이더맨을 향해 돌진하는 장면은 이번 영화의 대표 액션 시퀀스를 예고한다.

 

MJ의 등장은 드라마적 긴장감을 더한다. 젠데이아가 연기하는 MJ는 정체불명의 적들에게 위협받고, 피터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다시 스파이더맨 수트를 입는다. 모두가 자신을 잊은 세상에서 피터가 여전히 소중한 사람을 위해 싸우는 모습은 이번 작품의 감정적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예고편에는 메이 큰엄마의 메시지도 담겼다. “네가 너인 걸 사랑하는 거야. 그걸 절대 잊지 말렴”이라는 당부는 강력한 힘보다 중요한 것은 피터 파커 본연의 마음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는 새로운 능력과 위협 앞에서 흔들리는 피터가 어떤 방식으로 히어로의 길을 다시 걸어갈지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읽힌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확장된 캐릭터 관계, 피터 파커의 내면 성장을 함께 담아낸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압도적인 조회수 기록과 예고편 공개 반응을 바탕으로 올여름 글로벌 흥행 경쟁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다. 영화는 오는 7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문화포털

대법관 늘리면 매년 368억 더 든다

대법관을 증원할 경우 매년 수백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대법관뿐 아니라 재판연구관과 비서, 보안관리대원, 운전기사 등 보조 인력도 함께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법관 증원으로 사실심을 담당하는 하급심 판사가 줄어들 수 있어 추가적인 법관 충원도 필요하다는 것이 대법원의 설명이다. 추산에 따르면 대법관 증원에 필요한 인건비는 319억5700만 원이다. 대법관 1명당 재판연구관 11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의 보조 인력이 배치되는 현재와 같은 구조를 전제로 계산한 금액이다.구체적으로는 올해 대법관 1명과 보조 인력에게 들어가는 인건비 13억7671만 원에 연평균 3%의 임금 상승률을 적용했다. 현재 대법관 1명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는 1억7620만 원이며, 재판연구관 약 11.1명과 비서, 보안관리대원, 운전기사 등 보조 인력에 들어가는 비용은 12억50만 원이다.인건비 외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자산취득비가 22억2000만 원, 기본경비가 19억4600만 원으로 추산됐으며 차량 임차료에도 6억3400만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다만 이번 추계에는 대법원 청사 증축 등 시설과 관련된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법관이 늘어날 경우 추가 공간이 필요해 청사 관련 비용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해당 비용은 이번 계산에서 제외됐다.대법원은 대법관 증원에 따라 재판연구관도 추가로 채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재판연구관은 판사들이 맡는 직책인 만큼 대법관 증원이 상고심 인력 확대에 그치지 않고 하급심 법원 인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대법원은 특히 대법관 증원으로 재판연구관이 늘어나면 사실심인 1심과 2심을 담당할 판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법관과 재판연구관뿐 아니라 하급심 법관까지 함께 충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대법원은 국민의 권리구제와 직접 연결되는 부분은 사실심이라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대법관 증원에 필요한 상고심 인력을 확충하더라도 하급심 인력이 줄어들지 않도록 필요한 법관을 함께 충원해야 한다고 밝혔다.결국 대법관 증원은 대법관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재판연구관 등 보조 인력 확대와 인건비 증가, 차량과 기본경비 등 운영비 추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하급심 법관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경우 전체 법원 인력과 예산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대법원 청사 공간 재배치도 진행된다. 대법원은 공간 확보를 위해 법원행정처 일부 부서를 서울 서초동 청사 밖의 외부 사무실로 이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사 증축 등 시설 관련 비용은 이번 추계에 반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