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충격 고백…지독한 중독 이겨낸 비결

 배우 최강희가 과거 지독한 흡연가였던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 극적인 과정을 털어놓았다. 최근 한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녀는 대중에게 비춰진 밝은 모습 뒤에 가려져 있던 극심한 불안증과 대인기피 성향을 고백했다.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며 살아온 그녀에게 담배는 단순한 기호품이 아닌, 사람들과의 어색한 관계를 메워주는 유일한 도구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동료들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던 흡연이 어느덧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수준까지 치달았음을 시사했다.

 

최강희는 자신이 무언가에 빠져드는 속도가 남들보다 유난히 빨랐기에 담배를 절대로 끊지 못할 것이라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회상했다. 20대 초반부터 시작된 흡연 습관은 그녀의 일상에 깊숙이 뿌리내렸고, 불안감이 엄습할 때마다 더욱 담배에 의존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그녀는 당시의 자신을 돌아보며 사랑받고 싶지만 사람이 무서웠던 모순적인 심리 상태가 중독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스스로를 중독에 취약한 사람으로 규정하며 포기했던 순간들 역시 적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던 금연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기적처럼 찾아왔다. 최강희는 무조건 참으려 애쓰기보다 흡연 욕구가 생길 때마다 "조금만 있다가 피우자"라며 시간을 뒤로 미루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했다. 이러한 심리적 지연 전략은 뇌가 느끼는 즉각적인 보상 심리를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녀는 무조건적인 절제보다는 스스로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면서도 실행을 유예하는 아이디어가 금연의 결정적인 열쇠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종교적 위안 역시 그녀의 삶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강희는 예배를 통해 느끼는 평온함과 영적인 충만함이 담배가 주던 일시적인 도파민을 압도했다고 밝혔다. 나쁜 습관이 주던 쾌락보다 더 큰 가치를 발견하자 담배에 대한 갈망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6개월의 시간을 버텨낸 그녀는 어느덧 담배 연기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는 중독 치료에 있어 정서적 안정과 대체 보상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그녀는 흡연하는 주변 사람들의 냄새를 맡아도 전혀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의 중독이 전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완벽한 단절에 성공한 셈이다. 최강희는 자신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며, 스스로를 '절대 못 끊는 사람'이라 낙인찍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녀의 담담한 어조 속에는 오랜 시간 자신을 옥죄어온 불안의 그림자를 걷어낸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한 여유가 묻어났다.

 

최강희의 고백은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 타격을 감수하면서도 진실한 소통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중독의 원인을 자신의 내면적 상처에서 찾고 이를 건강한 방식으로 극복해낸 서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녀는 이제 담배 연기 대신 예배의 기쁨으로 채워진 일상을 살아가며, 대중 앞에 더욱 투명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서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최강희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금연 성공기를 넘어 한 인간의 성숙과 치유에 관한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문화포털

박지현 "내로남불" 직격…민주, 선호투표제 확정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8·17 전당대회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당 대표 선출 방식에 '선호투표제'를 전격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4일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어 결선 투표의 구체적 방법으로 선호투표를 명시한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민주주의 부정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이 임박한 시점에서 계파 간 갈등으로 인한 전대 룰 확정 지연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자 전원에게 선호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1순위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후보의 표를 차순위 후보들에게 배분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제도가 사표를 방지하고 유권자의 뜻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민주주의 업그레이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부터 지향해온 가치임을 언급하며, 이를 반대하는 측을 향해 기득권 유지를 위한 '내로남불'식 태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당내 계파 간의 시각차는 최고위 의결 과정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친명계는 선호투표가 별도의 재투표 없이도 결선 투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라고 주장한 반면, 친청계는 당헌상 결선 투표는 반드시 별도의 투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규정 위반 문제를 제기했다. 양측의 팽팽한 대립 끝에 지도부는 당규 개정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친청계 의원들은 당의 혼란을 막기 위해 소신을 굽히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일단락되는 듯했다.그러나 지도부의 결정에 반발한 인적 이탈이 발생하며 당내는 다시 술렁이고 있다. 친청계 핵심인 이성윤 최고위원은 이번 의결을 용납할 수 없다며 전격적인 사퇴를 선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직을 내려놓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반면 박규환 최고위원 등 다른 친청계 위원들은 '선당후사'의 정신을 강조하며 구두로 동의했으나, 지도부 내의 균열은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채 전당대회 준비의 불안 요소로 남게 됐다.선호투표제 도입과 달리 '청년 최고위원' 제도 신설 안건은 최종 부결 처리됐다. 선출직 최고위원 중 1명을 청년 몫으로 배정하자는 이 제안은 친명계가 강력히 추진했으나, 이번에는 친청계의 반대 논리에 부딪혀 좌초됐다. 황명선 최고위원 등 친명계 인사들은 청년 정치의 미래를 가로막는 행위라며 부결에 가담한 위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는 선호투표제 도입을 수용하는 대신 청년 최고위원제를 포기하는 식의 계파 간 전략적 타협이 이뤄졌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최고위에서 넘어온 당규 개정안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당무위 문턱을 넘게 되면 이번 전당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선호투표제 방식의 당 대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전준위는 당무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회의를 재개해 세부적인 전대 룰 확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은 극심한 내부 진통 끝에 새로운 선거 제도를 안착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