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SM 떠난 유리, 결국 눈물 보였다

소녀시대 유리가 25년 동안 이어온 SM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그룹 활동, 배우와 예능 활동까지 긴 시간을 함께한 회사를 떠나는 순간, 그는 끝내 눈물을 보이며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유리는 2일 자신의 SNS에 SM과의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게시물 속 유리는 회사 내부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오랜 시간 함께한 관계자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2001년 연습생으로 입사해서 어느덧 25년이 흘렀습니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본 뒤 “저 유리를 키워주시고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어린 나이에 SM에 들어간 유리는 수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소녀시대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리 역시 무대 위 활동은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왔다.

마지막 출근길도 유리다운 배려가 묻어났다. 그는 그동안 자신과 함께 일한 회사 직원들을 위해 직접 작별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에는 “24년 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SM”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또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이라는 문구를 더해 아쉬운 작별 속에서도 밝은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앞서 유리는 최근 가장 큰 지출을 묻는 질문에 회사 직원들에게 줄 선물을 언급한 바 있어, 이번 선물의 의미를 더했다.

 

담담하게 이별을 준비하던 유리도 마지막 순간에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눈시울을 붉힌 채 휴지로 눈물을 닦는 모습을 공개했고, 짧게 “사랑했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25년이라는 세월 동안 쌓인 추억과 고마움, 떠나는 아쉬움이 한 장면에 고스란히 담겼다.

 

다만 이별은 눈물로만 끝나지 않았다. 유리는 “우린 또 함께할 거니까 다시 웃으며 만나요. 사랑합니다 SM.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했다. 이어 한 손을 들고 회사를 나서는 듯한 ‘퇴사 짤’ 합성 사진까지 올리며 특유의 유쾌함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계약 종료로 유리는 SM 소속 개인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러나 소녀시대 멤버로서의 인연은 계속된다. 그는 앞으로도 그룹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최근에는 효연, 수영과 함께 유닛 ‘효리수’로도 팬들과 만나고 있다.

 

25년간 머문 울타리를 떠난 유리는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눈물로 지난 시간을 배웅한 그는 웃음으로 다음 장을 열며 또 다른 행보를 예고했다.

 

문화포털

‘오픈 더 도어’, 티켓 오픈 당일 예매 1위

 장항준 감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연극 ‘오픈 더 도어’가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 당일 NOL 티켓 연극 예매 랭킹 1위에 올랐다. 7년 전 발생한 사건을 둘러싸고 세 인물이 감춰진 진실을 찾아가는 심리 스릴러로, 배우 김성규와 곽선영을 비롯한 8명이 출연한다. 각색과 연출은 오세혁이 맡았다.제작사 콘텐츠합에 따르면 연극 ‘오픈 더 도어’는 지난 10월 20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했으며, 예매 당일 NOL 티켓 연극 부문 랭킹 정상에 올랐다. 제작사는 티켓 예매 개시에 맞춰 작품의 구체적인 줄거리와 주요 인물들의 서사도 공개했다. 과거의 사건으로 얽힌 인물들이 서로 다른 기억과 선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긴장감과 궁금증을 전할 예정이다.작품은 늦은 밤 한 가족을 찾아온 반갑지만 불편한 방문객으로부터 시작된다. 7년 전 벌어진 사건은 가족의 삶을 무너뜨렸고, 그날의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인물들은 다시 닫힌 문 앞에 서게 된다. 과거의 비밀을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열어야 할지, 아니면 감춰진 진실을 그대로 묻어둬야 할지를 두고 갈등한다.‘오픈 더 도어’는 하나의 공간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시간대를 교차시키며 세 인물이 겪는 심리적 혼란과 선택을 그린다. 같은 사건을 경험했지만 각자가 기억하는 내용과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르다.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려는 과정에서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 선택이 서로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극의 주요 관전 요소다.작품은 관객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라면, 그날 밤 이 문을 열겠습니까?”라는 물음은 극의 중심에 놓인 선택의 문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또 “우리는 여기서 꼭 나가야 돼. 아니면, 너라도 여기서 나가야 돼”라는 대사는 인물들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드러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주요 인물은 문석과 치훈, 윤주다. 세 사람은 모두 7년 전 사건과 깊이 연결돼 있지만, 각자의 기억과 입장은 서로 다르다.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시선이 엇갈리면서 관객은 무엇이 진실인지 쉽게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문석 역은 김성규와 이시형, 홍기준이 맡는다. 문석은 가족에게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며 집안을 지켜온 인물이다. “걱정하지 마… 내가 이 집의 해결사잖아…”라는 대사에서는 가족의 어려움을 책임지려 했던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7년 만에 돌아온 치훈과 다시 마주하면서 문석은 자신이 구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목소리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가족을 지키려 했던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가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치훈 역에는 안우연과 오경주, 이봉준이 출연한다. 치훈은 7년 전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집으로 돌아온 인물이다. 그는 “내가 기억하는 게 거짓말은 아니지?”라고 되물으며 자신의 기억에 대한 의문을 드러낸다.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치훈은 과거의 일을 다시 마주하고, 그동안 집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이유와도 맞닥뜨리게 된다. 진실을 확인하려는 그의 움직임은 감춰진 사건의 실체를 향해 이야기를 이끈다.윤주 역은 곽선영과 공민정이 맡았다. 윤주는 모두를 살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던 인물이다. 하지만 당시의 선택은 가족을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속에 가두는 결과로 이어졌다. 윤주는 “그럼 최소한 당신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어”라는 대사를 통해 또 다른 선택의 가능성을 드러낸다.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 선택이 과거의 사건과 인물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작품은 장항준 감독의 원작을 바탕으로 오세혁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오세혁은 한 공간에서 여러 시간대가 교차하는 구성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는 상황 속에서 인물들의 기억과 심리를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관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들의 모습과 서로 다른 진술을 따라가며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게 된다.연극 ‘오픈 더 도어’는 콘텐츠합과 BA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다. 공연은 오는 12월 5일부터 2027년 3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3관에서 진행된다. 티켓 예매 시작과 함께 연극 부문 랭킹 1위에 오른 가운데, 7년 전 사건에 얽힌 세 인물의 기억과 선택을 다룬 심리 스릴러가 관객들에게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