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하고 돌아왔다…안세영, 밝은 모습으로 귀국


중국 마스터스 3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삼성생명)이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이제 시선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돌린다. 

 

안세영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전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를 2-0으로 꺾은 뒤 하루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9위 미야자키를 2-0(21-17, 21-6)으로 완파했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정상에 오르며 중국 마스터스 3연패를 완성했다.

 

경기 초반에는 미야자키가 빠른 움직임과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섰다. 1게임에서 두 선수는 9-9까지 팽팽하게 맞붙었다. 그러나 안세영이 이후 15-10으로 달아나며 흐름을 가져왔다. 미야자키가 17점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고 21-17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은 안세영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시작과 동시에 8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미야자키가 반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인터벌에서도 11-1로 앞섰다. 이후에도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은 안세영은 단 6점만 허용하고 21-6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32강에서 린샹티를 2-0(21-11, 21-3), 16강에서 한첸시를 2-0(21-14, 21-7)으로 꺾었다. 8강에서는 김가은을 2-0(21-11, 21-10)으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3, 21-15)으로 돌려세웠다. 결승까지 모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도 똑같은 기록을 남겼다. 부상 여파로 일본오픈을 기권하고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복귀 무대였던 세계선수권에서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중국 마스터스에서도 무실게임 우승을 이어가며 2개 대회 연속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BWF도 안세영의 경기력을 특별한 표현으로 평가했다. “중국 마스터스 3회 연속 우승. 2024, 2025, 2026.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고 소개한 뒤 ‘멈출 수 없다’는 의미의 ‘UNSTOPPABLE’에 안세영의 성 ‘AN’을 합친 ‘AN-STOPPABLE’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중국과 일본 언론도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조명했다. 중국 넷이즈는 결승에서 21-6으로 경기가 끝난 뒤 안세영의 지배력이 더 이상 단순히 ‘강하다’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더 앤서는 미야자키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를 꺾었지만 안세영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패배로 미야자키는 안세영과의 상대 전적에서 8전 전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스 우승으로 슈퍼 750급 대회 통산 우승을 16회로 늘렸다. 천위페이 6회, 야마구치 5회, 왕즈이·라차녹 인타논·PV 신두·오쿠하라 노조미가 각각 1회씩 기록한 것을 모두 합친 15회보다도 많다.

 

올 시즌 성적 역시 압도적이다. 안세영은 현재 49승 1패, 승률 98%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당했다. 지난해 기록한 72승 4패, 승률 94.8%를 넘어설 기세다.

 


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스 우승 직후 “스스로가 정말 자랑스럽다.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SNS를 통해 미야자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감독과 코치, 트레이너, 영상분석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곧바로 다음 목표를 밝혔다. 안세영은 “이제 다시 아시안게임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라며 “차근차근 잘 준비해서 나고야에서도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중국 마스터스 3연패를 달성하고 밝은 모습으로 귀국한 안세영의 다음 무대는 아시안게임이다. 세계선수권과 중국 마스터스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고야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문화포털

아마존 비행기 활주로 이탈…5명 사망 5명 부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화물수송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차량 여러 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 직후 비행기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6일(현지시간) 오후 발생했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출발한 아마존 상품배송 수송기가 이날 오후 2시께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활주로를 벗어났다.비행기는 활주로 밖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공항 내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고, 현장에는 대규모 소방·구조 인력이 투입됐다.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경찰은 사고로 비행기에 치인 사람 가운데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3명이 중상을 입었고, 비교적 상태가 가벼운 부상자 2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차량 안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사고 당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애미 소방구조대장 레이 자달라는 비행기가 충돌한 차량 내부에 사람들이 갇혀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사고가 난 항공기 안에서도 구조 작업이 이어졌다. 조종사와 부조종사 역시 기체 내부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대는 화재를 진압하는 동시에 항공기에서 새어 나온 연료를 처리하는 작업에도 인력을 투입했다.사고 현장에는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원 60여 명이 출동했다. 이들은 불이 붙은 항공기의 화재를 진압하고 차량과 항공기 주변에 있던 부상자들을 구조했다.현장 사진을 보면 사고기는 공항 안 도로 한쪽에 세워져 있던 반트럭 두 대 인근에서 멈춰 있었다. 기체가 동체로 착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화재가 발생했지만 항공기 자체의 외관상 피해는 비교적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사고 항공기는 프라임 에어 소속으로 알려졌다. 실제 항공기 운영 업체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둔 화물수송업체 ‘21에어’다. 사고기는 제작된 지 32년 된 보잉767 기종으로, 여객기로 사용되다가 화물기로 개조됐다.이 비행기는 처음부터 화물기로 만들어진 항공기가 아니었다. 약 20년 동안 여러 항공사에서 여객기로 운항한 뒤 2015년 화물기로 개조됐다. 이후 아마존 상품 등을 운송하는 데 사용돼 왔다고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는 전했다.이번 사고로 공항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항공사고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6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는 약 250편의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다.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제니퍼 호먼디 위원장이 이끄는 조사팀을 현장에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아마존 측도 사고 직후 상황 파악에 나섰다. 아마존 대변인 켈리 낸텔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항 당국 및 현지 경찰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부상자들의 치료라고 강조했다.이번 사고는 공항에 도착한 화물수송기가 활주로를 벗어난 뒤 차량들과 충돌하면서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현지 당국과 관계기관은 항공기와 차량의 충돌 경위 및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