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중 아냐” 구교환♥이옥섭, 이미 4년 차 부부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이 ‘13년 장기 연애 커플’이 아니라 이미 법적 부부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조용히 부부의 연을 맺고, 연인과 창작 파트너라는 두 이름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배우 구교환과 영화감독 이옥섭이 2022년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두 사람은 2013년부터 교제를 이어온 영화계 대표 장수 커플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4년 전 법적으로 부부가 됐으며, 이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팬들과 영화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예술대학교 동문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영화 작업을 함께하며 가까워졌고, 2013년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열애 사실은 2020년 공개됐다. 당시에도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커플로 주목받았지만, 공개 열애 2년 뒤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친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았다. 현재도 별도의 예식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의 화려한 결혼 발표나 대규모 예식과는 거리를 둔 채,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조용히 삶의 형태를 선택한 셈이다.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의 관계는 단순한 연인 관계를 넘어 오랜 창작 동료의 성격도 짙다. 두 사람은 ‘4학년 보경이’, ‘연애다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메기’ 등 여러 작품을 함께 만들며 독특한 감각과 개성을 보여줬다. 제작사 2X9HD 역시 함께 운영하며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를 오가는 작업을 이어왔다.

 

최근에도 두 사람의 협업은 계속되고 있다. 장도연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너의 나라’, 배우 이나영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사랑의 카운셀러’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사랑의 카운셀러’는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

구교환은 배우로서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연말 개봉한 영화 ‘만약에 우리’를 시작으로 영화 ‘군체’,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등에 출연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영화 ‘부활남: 더 레드’로 관객과 만났고, 영화 ‘폭설’도 연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켜온 두 사람은 연애, 결혼, 작업을 모두 자신들의 속도로 이어가고 있다. 뒤늦게 알려진 혼인신고 소식은 두 사람이 보여온 조용하지만 단단한 관계를 다시 한번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문화포털

가을 노들섬 북적…열흘 만에 10만명 돌파

서울 용산구 노들섬이 한강을 바라보며 쉬고 즐기는 공간으로 달라지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수변문화공간에 개방 열흘 만에 10만명이 넘는 시민이 찾으면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개방한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에 28일까지 모두 10만4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족과 연인들이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쉬거나 산책로를 걷는 등 한강을 가까이에서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방문객은 특히 주말에 몰렸다. 개방 직후인 19~20일에는 2만6472명이 찾았고, 추석 연휴가 포함된 26~27일에도 2만3648명이 방문했다. 두 주말에만 5만120명이 다녀가 전체 방문객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기록했다.새롭게 조성된 공간 가운데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곳은 한강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꾸민 수변 공간이다. 생태정원에는 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형 좌석과 잔디밭이 마련됐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정원에는 통나무와 자연석, 잔디언덕 등을 활용한 공간이 조성됐다.그라스정원과 1.5㎞ 길이의 순환형 산책로도 마련됐다. 섬을 한 바퀴 돌며 한강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산책이나 운동을 위해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토요일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팝업 도서관’이 운영되고, 일요일에는 돗자리와 보드게임을 빌릴 수 있는 ‘피크닉 데이’가 열린다. 저녁에는 버스킹 공연인 ‘구석구석 라이브’가 진행된다.10월에는 새로운 볼거리도 예정돼 있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레이저아트 등을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열릴 예정이다.이번 수변문화공간 개방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의 첫 단계다. 서울시는 2030년 완성을 목표로 공간이 조성되는 순서에 따라 시민에게 차례로 개방하고 있다.2027년에는 한강 위에 공연장과 정원을 갖춘 ‘수상정원’을 만들고, 2030년에는 7개의 공중정원과 공중보행로로 구성된 ‘하늘예술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전체 설계는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 등을 설계한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맡았다. 서울시는 수변과 지상, 공중을 연결해 노들섬 전체를 입체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개방 10일 만에 10만명이 찾은 것은 한강 가까이에서 쉬고 걷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노들섬에 오래 머물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새롭게 문을 연 수변문화공간이 향후 2030년까지 이어질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의 출발점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