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장관, 중국의 반도체 기업 '꼭'집어 경고한다

 현지시간 8일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여 SMIC 또는 반도체 및 기타 첨단 기술을 러시아에 계속 공급하는 중국 기업을 '본질적으로 축출'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SMIC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이다.

 

중국이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중국 기업이 미국 기술을 이용해 러시아산 반도체를 판매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러몬도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반도체를 만들 기술이 없고, 러시아에 계속 공급하는 중국 기업들이 가혹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포털

제주항공 참사 1년 만에…희생자 유해가 쏟아져 나왔다

 국가의 재난 대응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1년 2개월 전 발생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들의 유해가 뒤늦게 발견되면서, 부실했던 사고 수습 과정이 드러나 온 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는 참사의 아픔을 채 가누지 못한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다시 한번 안기는 참담한 일이다.사태의 심각성을 보고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적인 진상 규명과 함께 관련자 전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 초기 유해 수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위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해가 방치된 이유를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국가의 기본 책무를 저버린 이번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가 표명된 것이다.유가족들은 국가에 의해 두 번 버려졌다며 울분을 토했다.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들의 존엄성을 짓밟은 정부의 무책임한 사후 처리를 격렬히 규탄했다. 이들은 정부의 공식 사과와 함께,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모든 관계자들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하며 눈물로 호소했다.청와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초동 수습 과정에 결함이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사고 당시 혹한의 날씨 속에서 장례 절차를 서두르다 보니 잔해물을 대형 포대에 담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명백히 부실한 부분이 있었음을 시인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이처럼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발생한 배경에는 유가족과 사고조사위원회 사이의 깊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유가족들은 추가 유해 수습을 위한 신속한 잔해 조사를 원했지만, 사고조사위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보존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맞섰다. 이 과정에서 수습의 ‘골든타임’이 허무하게 흘러가 버린 것이다.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현장 추가 조사를 이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 짓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비극의 현장이었던 무안공항의 재개항 여부 또한, 모든 조사가 끝난 후 유가족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