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장관, 중국의 반도체 기업 '꼭'집어 경고한다

 현지시간 8일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여 SMIC 또는 반도체 및 기타 첨단 기술을 러시아에 계속 공급하는 중국 기업을 '본질적으로 축출'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SMIC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이다.

 

중국이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중국 기업이 미국 기술을 이용해 러시아산 반도체를 판매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러몬도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반도체를 만들 기술이 없고, 러시아에 계속 공급하는 중국 기업들이 가혹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포털

영국, 호르무즈 해협 뚫기 위해 칼 빼 들었다…30개국 연합?

 글로벌 원유 수송의 동맥,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이 다국적 연합체 구성을 주도하며 전면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압박을 넘어, 교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이후를 대비한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뢰 제거부터 상선 호위까지, 복잡하게 얽힌 중동 정세 속에서 해상 무역로를 확보하기 위한 서방 세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영국 왕립 해군이 구상하는 작전은 2단계로 구성된다. 우선, 자율형 기뢰탐지 및 제거 드론을 투입해 이란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뢰를 제거하고, 이후 유·무인 함정을 동원해 상선을 안전하게 호위하는 방식이다. 영국은 이미 일부 자율형 대기뢰 장비를 중동 해역에 배치했으며, 상황에 따라 구축함 투입까지 고려하는 등 작전의 성공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태세다.영국은 이번 작전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주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참여국을 최대 30여 개국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최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영국 군 기획 인력이 미 중부사령부에 파견되어 작전 구상 수립을 지원하는 등 양국 간 공조는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영국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최근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에 위치한 미·영 공동기지를 향해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된 사건은, 중동의 분쟁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비록 직접적인 타격은 피했지만, 이 사건은 영국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명확히 보여주었다.하지만 모든 서방 국가가 영국의 구상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프랑스는 이번 사태에 대한 군사적 개입에 명확히 선을 긋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분쟁 당사자가 아니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거나 해방하는 작전에 결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처럼 유럽 주요국들 사이에서도 미묘한 입장 차이가 존재해, 다국적 연합체 구성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이러한 서방의 움직임에 맞서 이란은 '조건부 통항'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란은 자국에 대한 침략 행위에 가담하지 않고,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 비적대국 선박에 한해 자국 당국과의 조율을 거쳐 통항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완전한 자유 항행을 요구하는 다국적 연합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