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장관, 중국의 반도체 기업 '꼭'집어 경고한다

 현지시간 8일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여 SMIC 또는 반도체 및 기타 첨단 기술을 러시아에 계속 공급하는 중국 기업을 '본질적으로 축출'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SMIC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이다.

 

중국이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중국 기업이 미국 기술을 이용해 러시아산 반도체를 판매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러몬도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반도체를 만들 기술이 없고, 러시아에 계속 공급하는 중국 기업들이 가혹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포털

넘어져도 금메달, 17세 최가온의 위대한 역전극

 '스노보드 신성' 최가온(17, 세화여고)이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부상을 딛고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결선 무대는 한 치 앞을 보기 힘든 악조건 속에서 시작됐다. 펑펑 쏟아지는 눈 속에서 최가온은 1차 시기, 고난도 기술을 시도하다 하프파이프 가장자리에 걸려 크게 넘어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의 큰 충격에 의료진까지 투입됐고, 10.00점이라는 최하위권 점수로 경기를 시작했다.그 사이 '스노보드 여제'이자 올림픽 3연패 도전자였던 클로이 김(미국)은 1차 시기부터 88.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가온은 투혼을 발휘해 2차 시기에 나섰지만,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또다시 넘어지며 11위까지 순위가 추락해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모든 것이 걸린 마지막 3차 시기, 기적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부상의 고통을 잊은 듯 완벽한 금빛 연기를 펼쳤다. 스위치백나인을 시작으로 캡세븐, 프런트나인, 백나인, 백세븐으로 이어지는 고난도 기술을 실수 없이 모두 성공시켰다.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아낸 그에게 주어진 점수는 무려 90.25점, 단숨에 1위로 뛰어오르는 대반전이었다.마지막 주자였던 클로이 김은 최가온의 역전에 심리적 압박을 받은 듯 세 번째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며 넘어졌다. 이로써 17세 3개월의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가지고 있던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새로운 여제의 대관식을 화려하게 알렸다.경기 후 최가온은 "뼈가 부러진 줄 알았지만, 7살 때부터 꿈꿔온 올림픽이라 포기할 수 없었다"며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서도 다리를 절뚝이며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는 그의 모습은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는 그의 다짐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