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보호' 뮤직카우, 키움증권과 제휴..실명계좌 도입

 뮤직카우가 국내 주식시장의 '소매 거물'인 키움증권과 손잡고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실명계좌를 도입한다.

 

2017년 서비스를 시작 한 뮤직카우는 음악 로열티 비용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하고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외부 금융사 실명계좌는 뮤직카우가 자본시장법에 따른 제재를 피하고 제도적 제도에 정착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투자자 보호 장치다.

 

뮤직카우는 다음 주 내에 키움증권과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하여 투자자 실명 계좌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뮤직카우의 실명제 도입이 확정되면 투자자로부터 위탁받은 자금을 키움증권을 통해 개인 명의의 계좌에 별도로 입금할수 있다.  

 

또한 키움증권은 뮤직카우가 보유하고 있는 음악저작권의 실권유동화와 제휴를 맺었다.

 

 

 

문화포털

이재명 규탄하려다 '윤석열의 그림자'에 발목 잡히나…국민의힘의 위험한 줄타기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한 대규모 장외 투쟁을 오는 21일 대구에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당의 공식적인 목표와는 별개로 '윤어게인'으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층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총결집 움직임을 보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장외 투쟁이 과거의 '아스팔트 우파'와는 선을 긋는, 민생 문제에 집중한 정책적 비판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윤어게인' 세력의 합류로 인한 예상치 못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실제로 '윤어게인' 지지자들의 움직임은 온라인 공간에서 뚜렷하게 감지된다. 소셜미디어 스레드에서는 '윤어게인' 태그와 함께 국민의힘의 6년 만의 장외 투쟁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이 단 이틀 만에 수천 회의 조회수와 높은 호응을 기록하며 아스팔트 보수 진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게시물에는 "대구 우파 다 모여", "다음은 서울에서", "부정선거와 싸워야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온다" 등과 같이 장외 투쟁 참여를 독려하고, 나아가 투쟁의 성격을 당이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규정하려는 댓글들이 쇄도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는 대구 지역의 강성 우파 커뮤니티에서도 마찬가지다. 약 400명이 참여하고 있는 '대구경북(TK)청년우파커뮤니티'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는 "동대구역 광장을 행진하자"거나 극우 성향의 노래를 틀자는 등 구체적인 행동 방안까지 논의되며 투쟁에 대한 기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집회가 예고된 같은 날 오후, 강성 보수 유튜버로 알려진 고성국 씨의 강연회가 대구 중구에서 열리는 것과 맞물려, "규탄대회를 마친 뒤 고 박사님 강연회로 이동하자"는 연계 참여를 제안하는 글이 엑스(X)에 올라오는 등 세력 결집 시도가 다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일부 지지자들은 과거 동대구역에서 열렸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사진을 공유하며 그 정도의 규모로 다시 모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집회를 주도했던 '세이브코리아'는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된 손현보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세계로교회 중심의 단체로, 과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손 목사 구속을 '종교 탄압'으로 규정하며 옹호에 나선 바 있어 당과 이들 세력 간의 복잡한 관계를 드러낸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 지도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당의 정책 역량을 부각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자칫 '윤어게인'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투쟁의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당은 현장관리 요원을 배치하는 등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규탄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모인 다양한 목소리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당이 원하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