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결선 투표에서 1위 석권했지만..불편한 동거 시작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결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극우의 국민연합의 상대적 성장과 함께 좌파연합과의 동거가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했다. 

 

7일(현지시간) 열린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르네상스를 주축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과 함께 원내 2위를 차지했지만, 정당이 서로 다른 대통령과 총리가 어울리는 동거 정부가 형성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결선 투표는 극우 국민연합(RN)기 143석으로 3위에 그쳐 프랑스 언론들은 여권 앙상블을 시도한 마크롱 대통령의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로 인해 좌파연합(NFP)과의 협상은 필연적인 선택이 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향후 국정 운영에서 범여권의 지원을 받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중도파 대통령으로서는 NFP와의 동거 정부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정책 추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연금개혁과 재정 지출 축소 등의 개혁 정책이 철회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향후 총리 후보로는 NFP의 주축인 신민중전선(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멜랑숑 대표는 대통령에게 국가 운영을 요구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며 총리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멜랑숑 대표의 유대인 반대로 인해 최종 총리 지명까지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내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정부의 향후 방향성과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화포털

이효리 "상처뿐인 사랑 끝내라" 연애전쟁서 조언

 가수 이효리가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가는 연인들을 향해 관계의 끝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14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서는 12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 등장해 서로에게 쌓인 깊은 불신과 갈등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자체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이효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무조건적인 화해보다는 본질적인 감정을 돌아볼 것을 권유해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의뢰인으로 나선 여자친구는 연하 남자친구를 위해 연고지까지 옮기며 헌신했지만, 돌아온 것은 무관심과 대화 회피였다고 주장했다. 고깃집 운영부터 집안일까지 도맡은 자신의 희생이 당연시되는 상황에 지쳤다는 토로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예원 역시 과거 연하 연인과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여자친구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특히 술 문제로 갈등을 빚다 새벽에 찾아온 전 연인에게 물총을 쐈던 일화를 공개해 무거운 분위기 속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으나, 이어지는 남자친구의 반론은 상황을 반전시켰다.남자친구의 시선에서 본 연애는 숨 막히는 통제의 연속이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사회적 관계를 차단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마치 선생님처럼 훈육하려 들었다. 서장훈은 이러한 태도를 두고 상대를 자신의 틀에 맞추려는 행위는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특히 고양이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남자친구에게 "지내다 보면 괜찮아질 것"이라며 분리 생활을 거부한 여자친구의 모습은 출연진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반려동물 문제가 단순한 취향 차이를 넘어 건강권 침해로까지 번진 양상이었다.이효리는 두 사람의 평행선을 지켜본 뒤 이별이 결코 실패나 잘못이 아님을 역설했다. 그녀는 사랑한다는 핑계로 지속적인 상처를 주고받는다면 그 관계는 이미 수명을 다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이 집착인지 사랑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조언은 이별을 금기시하는 기존 연애 상담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접근이었다. 이효리의 발언은 관계의 유지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상담 끝에 두 사람은 극적인 타협점을 찾으며 이별 대신 '종전'을 선언했다. 남자친구는 성급한 판단 대신 경청을 요구했고, 여자친구는 자신의 불만을 보다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하기로 약속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반려묘 문제 역시 당분간 따로 지내며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서로의 밑바닥을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시작된 진솔한 소통은 위태롭던 띠동갑 커플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했다. 이들은 이효리와 서장훈의 조언을 바탕으로 소유가 아닌 존중에 기반한 관계 맺기를 연습하기로 했다.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여자친구의 과도한 통제에 대한 비판과 함께,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 이효리의 통찰력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랑이라는 환상에 가려진 폭력성을 짚어낸 이번 회차는 연애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기의 커플들이 이별의 문턱에서 다시 손을 잡은 만큼, 이들이 약속한 소통 방식의 변화가 실제 관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애전쟁'은 매주 화요일 밤 현실적인 연애 고민을 가감 없이 다루며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