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개인스폰서 풀어달라' 요구"..'유연한 규정' 필요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이 최근 인터뷰에서 "광고 외에도 배드민턴으로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스폰서와 계약 규정을 더 유연하게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안세영은 "선수들에게 차별이 아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모든 선수를 동일하게 대하는 것이 역차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올림픽 이후 자신의 자세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안세영이 지적한 문제는 국가대표 선수의 개인 후원과 실업 선수의 연봉·계약금 관련 규정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지침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수는 협회가 지정한 용품을 사용해야 하며, 홍보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안세영은 유연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드민턴계 관계자는 "연봉 한도 설정은 시장 보호를 위한 제도"라며, 안세영의 요구가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문화포털

기름값 뛰자 식품업계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칼바람

 식품업계가 고유가, 고환율,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전례 없는 '삼중고'에 신음하고 있다. 원가 부담이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막혀 가격 인상 카드조차 꺼내지 못한 채 내부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극한의 상황에 내몰렸다.중동발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모든 비용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르는 악순환이 시작됐다. 유가에 직접 연동되는 물류비와 석유화학 기반의 포장재 가격이 상승했고, 원재료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는 고환율과 맞물려 원가 부담을 기하급수적으로 키우고 있다. 여기에 밀, 팜유 등 국제 곡물 및 유지류 가격마저 들썩이며 비용 압박을 가중시키는 중이다.이러한 원가 폭등은 기업들의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롯데웰푸드, 오뚜기,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 기업들은 지난해 원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이미 '어닝 쇼크'를 경험했다. 매출이 늘어도 원재료비, 인건비 상승분을 감당하지 못해 수익성이 곤두박질치는 구조적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하지만 식품 기업들은 원가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사실상의 '가격 통제'에 나서면서, 기업들은 오롯이 비용 상승분을 떠안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가격 조정 여력이 완전히 막히면서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최후의 수단을 강구하기 시작했다.결국 기업들은 '구조조정'이라는 고강도 처방을 꺼내 들었다. 롯데웰푸드와 빙그레, 파리크라상 등은 잇따라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인력 감축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전국 생산 거점 중 2곳의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매일유업은 자회사 흡수합병을 통해 중복 비용을 줄이는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현재의 위기 상황은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식품 산업 전반의 연쇄적인 구조조정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가 압박이 누적될 대로 누적된 만큼, 현재의 자구책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것이며 결국 제품 가격 인상 압력이 폭발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