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구달 만난 생태교육관에 제기된 '의혹'

 6월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 개관한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은 김건희 여사와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의 만남을 계기로 급조된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7월 6일 국방부에 사용 승인을 요청했으며, 이는 구달 박사와의 만남 하루 전이었다. 대통령실은 사용 승인이 나기 전에 '교육관 예정지'를 발표했으며, 실제 승인일은 그 일주일 후였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6월 말에 논의가 시작되었고, 김 여사와 구달 박사의 만남을 위한 급작스러운 추진으로 보인다. 교육관 예산은 '생물다양성변화 관측네트워크(K-BON) 운영' 항목 아래에서 23억2,500만 원으로 편성되었으나, 구체적인 설명 없이 예산이 삽입되었다.

 

환경부는 수도권 내 생태교육관이 인천에만 있어 용산에 새로 건립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관련 부처에서 어린이정원에 다양한 체험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우 의원은 김 여사의 개입이 정부 사업에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문화포털

신천지-국민의힘 연결고리, 이희자 회장은 누구인가?

 신천지의 정계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수사팀은 이 회장이 신천지와 국민의힘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한 정황을 다수 포착하고,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는 단계에 들어섰다.수사팀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불과 두 달 앞둔 2022년 1월,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만남 직후 신천지 핵심 간부들은 메신저를 통해 만남 사실을 공유하며 "모든 문제를 해결해 간다"는 등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이희자 회장이 이끄는 한국근우회는 신천지의 위장 단체로서, 대선 국면에서 윤석열 캠프와 신천지 조직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러한 정황은 '신천지 2인자'로 불렸던 고동안 전 총무의 통화 녹음 파일이 확보되면서 더욱 구체화됐다. 해당 파일에는 이 회장이 정치권과의 소통 창구로 활동한 내용이 다수 담겨있다.녹취에 따르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은 이 회장을 통해 "윤석열 라인을 잡고 싶어 한다"는 의중을 내비쳤으며, 이 회장을 '현 정권과 친하고 실력 있는 필요한 카드'로 평가하는 등 깊은 신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은 과거 전직 대통령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기도 했다.이 총회장과 이 회장의 깊은 신뢰 관계는 이 총회장이 코로나19 방역 방해 혐의로 수감 중일 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당시 이 총회장에게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병보석을 이룰 수 있도록 목숨을 걸겠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내며 충성을 맹세했고, 실제로 이 총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나자 자택으로 찾아가 면담했다.합수본은 조만간 이 회장을 소환해 신천지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경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 등 제기된 의혹 전반을 강도 높게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