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반려견 헌혈 센터' 오픈

 대구에 반려견 헌혈 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운영되는 센터이다. 반려견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응급 상황에서 수혈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번 센터 개소는 이러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에서는 2세에서 8세 사이의 25kg 이상 대형견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헌혈 전에는 반려견의 몸무게, 혈압, 심박수 등을 체크하며, 만약 반려견이 헌혈을 거부할 경우 즉시 중단된다. 채혈은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300ml가량의 혈액이 채혈된다. 이 양은 소형견 3~4마리를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수혈을 위해 키워지는 공혈견이 혈액의 90%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려견의 헌혈 참여는 이들 공혈견의 부담을 줄이고 혈액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헌혈에 참여하는 반려견은 건강 검진과 진료비 할인, 무료 수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헌혈 센터는 응급 상황에 놓인 반려견을 이송하는 구급차를 운영하여 다른 지역에서도 헌혈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의 개소는 대구 지역의 반려견과 그 주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포털

이재명, 'R&D 삭감' 상처 어루만졌다…파격 약속

 이재명 대통령이 과학기술 인재들을 만나 지난 정부에서 축소됐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완전히 복원하고, 연구자들이 돈 걱정 없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과학기술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시대적 변곡점에서 정부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이 대통령은 20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이전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무너진 연구 현장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이공계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계를 향한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명확히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특히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부가 기초연구 예산을 17% 이상 대폭 증액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으며, 이를 통해 신진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창의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자부했다. 연구 생태계 복원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 것이다.이날 학위수여식에서 배출되는 3천여 명의 인재들을 향한 격려와 당부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혁명과 에너지 대전환 등 문명사적 전환기 앞에서 졸업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도전이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역사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정부의 역할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실험실 창업이든 미지의 이론 탐구든, 그 과정에서 마주할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도전해달라며, 정부가 모든 어려움을 막아주는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함께 카이스트에 신설된 AI 단과대학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지속할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