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들의 전쟁' 발발... 춘천이 24개국 인형에 점령당한다!

 춘천인형극제가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5월 개막을 앞둔 축제의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세계'라는 의미심장한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인형극의 역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단순한 행사 안내를 넘어 춘천인형극제의 역사적 여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 주목받고 있다. 축제의 발상지였던 어린이회관(현 KT&G 상상마당 춘천)부터 현재의 중심지인 춘천인형극장, 그리고 축제의 상징인 '퍼펫카니발'과 세계 인형극 예술가들의 만남의 장인 유니마총회 현장까지 한 장의 그림 속에 응축됐다. 특히 연령, 성별, 인종을 초월해 하나로 어우러진 인물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화려한 색채는 인형극이라는 예술 장르를 통해 연결된 전 세계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축제는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10일간 춘천 일대에서 펼쳐지며, 전 세계 24개국에서 온 예술가들이 100여 편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형극제의 상징과도 같은 대규모 퍼레이드와 퍼펫카니발을 비롯해 인형극 아트마켓, 국제포럼, 워크숍,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콘텐츠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 춘천인형극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매년 5억 5000만 원(국비 4억 5000만 원, 지방비 1억 원)의 안정적인 예산 지원을 받게 되어 축제의 질적 도약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축제 측은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연 유통을 넘어 기획전시, 국제 심포지엄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춘천문화재단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문화도시 춘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최준호 예술감독은 "이번 포스터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축제의 뿌리와 예술적 의미를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낸 결과물"이라며 "전통과 현대, 국내와 세계를 잇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인형극의 진정한 매력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통령 선거와 축제 일정이 겹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축제 측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통해 축제 정상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로써 정치적 일정과 관계없이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홍용민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올해 축제를 통해 춘천인형극제가 아시아 최고의 인형극 유통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축제 티켓은 오는 11일부터 공식 오픈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춘천세계인형극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 인형극 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적인 문화 행사로, 춘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포털

신민아가 직접 그리고, 김우빈이 썼다…세상에 단 하나뿐인 청첩장

 10년 열애의 결실,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 커플이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과 함께 공개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청첩장은 이들의 오랜 사랑이 얼마나 깊고 아름다운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신민아의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청첩장에는 신민아가 직접 그린 그림과 김우빈이 쓴 손글씨가 담겨있다. 선으로만 간결하게 표현된 그림 속에는 티아라와 드레스, 귀걸이까지 착용한 신부 신민아의 모습이 섬세하게 담겨있고, 그 옆에는 이미 명필로 유명한 김우빈의 단정한 글씨로 '김우빈·신민아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함께해 주세요! 2025.12.20 오후 7시'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화려함보다는 두 사람의 진심과 아기자기한 사랑이 묻어나는 이 청첩장 하나만으로도 이들이 만들어갈 미래를 짐작하게 한다.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지난 20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밝히며,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서로의 곁을 지켜온 두 사람의 사랑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음을 알렸다. 같은 날 김우빈 역시 팬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부족한 저에게 늘 아낌없이 사랑과 응원 주시는 여러분께 가장 먼저 소식 전해드리고 싶다"며 "저 결혼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그분과 가정을 이뤄 이제는 같이 걸어가보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희가 걸어가는 길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이 응원해달라"는 당부를 덧붙이며 오랜 시간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과 연인 신민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동시에 표현했다.두 사람의 인연은 2014년 2월, 한 의류 브랜드 광고 촬영장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우빈은 신민아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고, 이를 계기로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그해 7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이 더욱 단단해지고 대중의 뜨거운 응원을 받게 된 계기는 시련의 시간이었다.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을 때, 신민아는 변함없이 그의 곁을 지키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과 지지 속에서 김우빈은 2019년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었고, 2020년에는 신민아가 소속된 에이엠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일과 사랑을 모두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었다.이처럼 한 편의 영화 같은 사랑의 서사를 완성한 두 사람은 오는 12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고 촬영장에서의 첫 만남부터 생사를 넘나드는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함께 이겨내고 마침내 부부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김우빈과 신민아.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돌아 마침내 서로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한 두 사람에게 대중의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의 물결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