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몸값 684억 이하로는 절대 안 판다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구단 디렉터가 직접 움직이는 등 구체적인 정황까지 거론되며, 이강인의 스페인 복귀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공격진 개편의 필요성 때문이다. 팀의 상징인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창의적인 자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수비와 공격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선수를 원하고 있어, 이강인의 다재다능함과 전술 이해도가 팀의 요구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이러한 관심은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는 최근 프랑스 파리를 직접 방문해 파리 생제르맹(PSG)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이를 단순한 경기 관람이 아닌, 이강인 영입을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하며 협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이적이 성사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그를 중요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최소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84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만만치 않은 협상이 예상된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완전 이적뿐만 아니라, 임대 후 완전 이적이라는 유연한 방식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이 과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뛰며 스페인 무대에 완벽히 적응했다는 점도 아틀레티코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리그 적응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이강인을 향한 PSG의 최종 판단에 달렸다. PSG가 로테이션 자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를 붙잡을지, 혹은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적을 허용할지에 따라 그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의 행보가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포털

기름값 뛰자 식품업계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칼바람

 식품업계가 고유가, 고환율,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전례 없는 '삼중고'에 신음하고 있다. 원가 부담이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막혀 가격 인상 카드조차 꺼내지 못한 채 내부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극한의 상황에 내몰렸다.중동발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모든 비용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르는 악순환이 시작됐다. 유가에 직접 연동되는 물류비와 석유화학 기반의 포장재 가격이 상승했고, 원재료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는 고환율과 맞물려 원가 부담을 기하급수적으로 키우고 있다. 여기에 밀, 팜유 등 국제 곡물 및 유지류 가격마저 들썩이며 비용 압박을 가중시키는 중이다.이러한 원가 폭등은 기업들의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롯데웰푸드, 오뚜기,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 기업들은 지난해 원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이미 '어닝 쇼크'를 경험했다. 매출이 늘어도 원재료비, 인건비 상승분을 감당하지 못해 수익성이 곤두박질치는 구조적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하지만 식품 기업들은 원가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사실상의 '가격 통제'에 나서면서, 기업들은 오롯이 비용 상승분을 떠안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가격 조정 여력이 완전히 막히면서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최후의 수단을 강구하기 시작했다.결국 기업들은 '구조조정'이라는 고강도 처방을 꺼내 들었다. 롯데웰푸드와 빙그레, 파리크라상 등은 잇따라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인력 감축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전국 생산 거점 중 2곳의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매일유업은 자회사 흡수합병을 통해 중복 비용을 줄이는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현재의 위기 상황은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식품 산업 전반의 연쇄적인 구조조정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가 압박이 누적될 대로 누적된 만큼, 현재의 자구책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것이며 결국 제품 가격 인상 압력이 폭발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