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vs 마차도 '빅리그급 매치'… 도미니카 핵타선 잠재울까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낙점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8강전에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표팀이 운명이 걸린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선택한 카드는 결국 가장 경험 많고 신뢰할 수 있는 에이스였다.

 

류 감독은 선발 배경에 대해 짧지만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류현진은 류현진이기 때문에 선발로 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그 한마디에는 국제대회 경험, 큰 경기에서의 침착함, 그리고 상대 강타선을 상대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믿음이 담겨 있다. 단기전에서는 한 경기 결과가 대회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대표팀 벤치는 가장 안정적인 선택을 택했다.

 

류현진은 이번 대회 1라운드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대만에 아쉽게 패했지만, 류현진의 투구 자체는 기대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점 장면이 있었음에도 전반적인 구위와 제구, 그리고 타자와의 수 싸움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모습은 8강전 선발로서 충분한 신뢰를 심어줬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이 즐비한 강력한 타선을 보유한 팀이다. 한순간의 실투가 곧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파괴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류현진 역시 세계 최고 무대에서 오랜 시간 경쟁력을 증명해온 투수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86경기에서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가 있다. 빅리그의 수많은 강타자들을 상대로 쌓은 경험은 국제대회 단기전에서도 큰 자산이 된다.

 


무엇보다 도미니카 타자들 가운데 류현진을 잘 아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흥미롭다. 대표적인 인물이 LA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매니 마차도다.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단순한 힘 대결보다도 볼배합과 타이밍 싸움, 그리고 경기 초반 주도권 확보가 승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낯선 투수보다 익숙한 투수라는 점은 분명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류현진 역시 상대 타자들의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방적으로 불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경기가 열리는 론디포파크가 류현진에게 비교적 익숙한 장소라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이 구장에서 두 차례 등판해 13과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했다. 처음 서보는 마운드가 아니라는 사실은 큰 경기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줄 수 있다. 구장 분위기와 마운드 상태, 타구가 뻗는 환경 등을 어느 정도 경험해봤다는 점은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이점이다.

 


한국 대표팀은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스를 앞세워 4강 진출에 도전한다. 결국 관건은 류현진이 경기 초반 도미니카 강타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봉쇄하느냐에 달려 있다. 초반 흐름을 잡는다면 대표팀도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중요한 순간, 한국은 가장 큰 무대에 가장 믿을 수 있는 이름을 올렸다.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류현진이 어떤 투구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화포털

“연애 중 아냐” 구교환♥이옥섭, 이미 4년 차 부부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이 ‘13년 장기 연애 커플’이 아니라 이미 법적 부부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조용히 부부의 연을 맺고, 연인과 창작 파트너라는 두 이름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배우 구교환과 영화감독 이옥섭이 2022년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두 사람은 2013년부터 교제를 이어온 영화계 대표 장수 커플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4년 전 법적으로 부부가 됐으며, 이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팬들과 영화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두 사람은 서울예술대학교 동문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영화 작업을 함께하며 가까워졌고, 2013년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열애 사실은 2020년 공개됐다. 당시에도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커플로 주목받았지만, 공개 열애 2년 뒤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친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았다. 현재도 별도의 예식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의 화려한 결혼 발표나 대규모 예식과는 거리를 둔 채,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조용히 삶의 형태를 선택한 셈이다.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의 관계는 단순한 연인 관계를 넘어 오랜 창작 동료의 성격도 짙다. 두 사람은 ‘4학년 보경이’, ‘연애다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메기’ 등 여러 작품을 함께 만들며 독특한 감각과 개성을 보여줬다. 제작사 2X9HD 역시 함께 운영하며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를 오가는 작업을 이어왔다.최근에도 두 사람의 협업은 계속되고 있다. 장도연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너의 나라’, 배우 이나영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사랑의 카운셀러’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사랑의 카운셀러’는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구교환은 배우로서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연말 개봉한 영화 ‘만약에 우리’를 시작으로 영화 ‘군체’,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등에 출연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영화 ‘부활남: 더 레드’로 관객과 만났고, 영화 ‘폭설’도 연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켜온 두 사람은 연애, 결혼, 작업을 모두 자신들의 속도로 이어가고 있다. 뒤늦게 알려진 혼인신고 소식은 두 사람이 보여온 조용하지만 단단한 관계를 다시 한번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