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60년 만 강추위에 덜덜… 동물들 생존 전투 벌이는 중

 아르헨티나에서 60년 만에 드문 강추위가 발생하여 현지에서는 이례적인 기후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이 남극 추위는 아르헨티나 전역을 강타했다. 보통 아르헨티나는 남반구에 위치하며 남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겨울에도 대체로 온화한 기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에서부터 시작된 강력한 추위로 인해 전체 지역에서 영하 기온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파타고니아 지역에서는 폭설과 함께 한파가 찾아와 양 100만 마리와 소 7만 마리가 폐사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동물들은 급격한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먹이를 찾느라 방황하다가 얼어붙어 죽은 사례가 많이 보고되었다.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는 동물들의 참상을 담은 사진들이 널리 퍼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남부의 코모도로 리바다비아에서는 얼음 위에서 얼어붙은 여우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또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트렌케 라우켄이라는 도시에서는 호수 위에서 물과 함께 얼어붙은 오리 사진도 올라왔다. 

 

아르헨티나 국립기상청은 극심한 한파로 인해 한파 경보를 발령했다. 이 경보는 일반적으로 따뜻한 기온을 유지했던 북부지역인 후후이주, 살타주, 차코주, 포르모사주 등에도 적용되었다. 

 

문화포털

아이돌표 30배 뻥튀기한 암표 재테크 들통

K-POP 아이돌 콘서트와 유명 가수 공연 티켓을 대량으로 확보한 뒤 웃돈을 붙여 팔아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 남성은 7년 넘게 암표 거래를 이어오며 수십억 원대 판매금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8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7년 7개월 동안 각종 공연과 경기 티켓을 대량 예매한 뒤 되판 혐의를 받는다. 그가 확보한 티켓은 모두 8967장에 달했고, 재판매 금액은 약 24억 원으로 파악됐다.A 씨가 노린 것은 수요가 몰리는 인기 티켓이었다. 유명 K-POP 그룹 콘서트를 비롯해 해외 가수 내한 공연, 트로트 가수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경기 등이 대상이었다. 일부 티켓은 정가의 최대 30배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별다른 직업이 없던 A 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일반 이용자보다 빠르게 티켓을 예매했다. 또 본인 계정만이 아니라 가족과 친척 명의 계정까지 활용해 티켓을 나눠 보관했다. 경찰이 확인한 계정은 모두 7개였다.재판매 방식도 다양했다. 공연장 앞에서 구매자에게 입장 팔찌를 전달하거나, 예매한 티켓의 배송지를 구매자 주소로 바꿔주는 식이었다. 온라인 거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암표 판매 구조를 갖춘 셈이다.A 씨는 한때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던 암표 거래 SNS 단체 대화방에서도 활동했다. 이곳에서 티켓 정보와 판매 방식 등을 공유받았고, 함께 움직일 사람을 찾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암표 판매를 정상적인 영업처럼 꾸미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전자상거래 업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해두고, 티켓 재판매 수익을 마치 일반 온라인 판매 수익처럼 관리한 것이다.범행은 지난 4월 멈췄다. 경찰이 대형 암표 조직을 적발했다는 언론 보도를 본 뒤였다. A 씨는 자신에게도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PC와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 씨가 인공지능 서비스에 암표 수사와 관련한 내용을 질문한 사실도 확인했다. 수사 가능성과 대응 방법을 알아보려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하지만 경찰은 이미 관련 SNS 단체 대화방을 추적하던 중 A 씨의 거래 정황을 확보한 상태였다. 이후 A 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USB 등 저장매체를 확보했고, 포렌식 분석을 통해 티켓 예매 내역과 판매 자료 등을 찾아냈다.A 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암표 거래가 불법인지 몰랐고 세금도 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법원은 혐의가 소명됐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A 씨가 벌어들인 24억 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실제 수익으로 챙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판매금의 약 3분의 2가 순수익에 가까운 범죄수익이라고 보고 있다.이 돈은 부동산 매입에도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암표 수익으로 아파트 1채와 상가 2채를 산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경찰 검거 당시 아파트는 이미 처분된 상태였다.경찰은 A 씨 명의로 남아 있는 상가 2채와 예금채권 등 총 12억 6439만 1199원을 범죄수익으로 특정했다. 해당 재산에 대해서는 재판 전 처분을 막기 위한 추징보전 조치가 이뤄졌다.경찰 관계자는 “암표 거래는 팬들이 정당한 가격에 공연을 볼 기회를 빼앗는 범죄”라며 “공연·스포츠 관람 시장의 질서를 흔드는 불공정 행위인 만큼 관련자들을 계속 추적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수사 중인 다른 피의자들도 반드시 검거하고, 범죄수익 역시 끝까지 확인해 환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