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우려할만 한 인파 아니다" 발언에…국힘도 "말 조심해야"

 31일 여당인 국민의 힘 내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경찰 증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고가 아니다”라고 말한 데 대해 비판을 했다.

 

이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작년(이태원에서)과 비교했을 때 걱정할 만한 인파가 모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기현 의원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국민의 고통에 동참하는 형태가 아닌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시청과 광화문 주변에 모임이 많아 이태원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안전한 통행을 제한하는 대책이나 그런 조치였어야 했는데 이 점을 많이 소홀히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할로윈 페스티벌은 주최자가 없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예상하고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김종혁 비대위원장도 "이 장관의 발언은 국민들이 듣기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화포털

미국이 이란을 폭격하자 김정은의 핵 시계가 빨라졌다

 미국이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무기 집착'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핵무기 없는 국가의 지도자가 맞이한 비극적 종말은, 김정은에게 핵이야말로 체제 생존을 위한 유일한 '절대반지'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이란과 북한은 미국의 '적대국'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능력과 기술을 확보하는 단계에서 미국의 공습을 받았지만, 북한은 이미 최대 50기에 달하는 핵탄두와 이를 미국 본토까지 날려 보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손에 쥔 '실질적 핵보유국'이라는 점이다.이러한 자신감은 김정은의 행보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그는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황해북도의 한 시멘트 공장을 찾아 여유롭게 담배를 피우며 현장을 지휘했다. 이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당시,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50일간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우리는 핵이 있어 안전하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대내외에 과시한 셈이다.북한은 오래전부터 핵무기를 정권 유지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 여겨왔다. 리비아의 카다피나 이라크의 후세인 등 핵을 포기하거나 갖지 못한 독재 정권의 말로를 똑똑히 지켜봐 왔기 때문이다. 이번 이란 사태는 그들의 역사적 학습에 또 하나의 강력한 사례를 추가하며,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나설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들었다.향후 미국과의 대화 재개 여부는, 미국이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느냐에 달리게 될 전망이다.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6년 넘게 공식 대화가 끊긴 상황에서, 이란 사태는 북한의 협상 문턱을 더욱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선(先) 비핵화' 요구는 이제 북한에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이번 사태를 단순한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닌, 면밀한 학습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군의 군사 작전 능력, 중동 지역에서의 미사일 방어체계 소모량 등을 세밀하게 계산하며 자신들의 향후 도발 수위와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