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사고 낸 장원삼 "변명 여지 없다"..방송 자진 하차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대낮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추돌사고를 낸 사실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18일 장원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 글을 게시하며,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했다. 그는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것이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이 팬들과 방송 관계자들에게 실망을 안겼음을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장원삼은 "사고 전날인 16일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17일 새벽 3시 40분께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라며 "사고 당일 17일 정오에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차를 몰고 나갔다가 사고를 일으켰다"라며 사고 당일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숙취가 남아 있었던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전날 술을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장원삼은 현재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할 계획을 밝혔으며, 프로그램의 PD와 감독님에게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 잘못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자신에게도 큰 실망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원삼은 17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후진 중 뒤에 있는 차량을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포털

'한동훈 메기'가 깨운 보수…부산발 동남풍 한강 상륙

 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영남권에서 시작된 보수 결집의 기류가 추풍령을 넘어 수도권까지 북상하며 선거판 전체를 흔들고 있다. 한때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던 '경북 제외 전 지역 석권' 시나리오는 보수층의 급격한 결집세에 밀려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특히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불러일으킨 파장이 보수 진영 전반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반전의 발원지는 부산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하정우 후보에 맞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보수 적통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최근 한 달간 검색 관심도 조사에서 한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들을 크게 앞지르는 수치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은 실제 지지율로 이어져, 보수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대결 시 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대구와 경남 등 낙동강 벨트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대구에서는 '보수 회초리론'을 앞세운 김부겸 후보의 독주 체제에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까지 추격하며 맹추격 중이다. 경남 역시 김경수 후보와 박완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야권의 낙동강 벨트 수성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영남권 전반에서 감지되는 '샤이 보수'의 귀환이 전체 선거 지형을 재편하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동남풍은 서울시장 선거판마저 흔들고 있다. 독주하던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최근 과거 폭력 전과 논란과 중도층 이탈 조짐으로 주춤하는 사이, 5선을 노리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특히 중도층에서 오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반등하며 서울은 이제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여권은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공소 취소' 특검법 논란을 정면 돌파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사법 유린'으로 규정하고 보수 지지층을 투표소로 끌어모으는 동력으로 삼고 있다. 반면 야권은 장동혁 지도부의 '내란 옹호' 프레임을 지적하며 보수 결집의 확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메시지의 파괴력은 크지만 이를 전달하는 메신저의 신뢰도가 중도층 포섭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영남에서 시작된 보수 결집의 바람이 한강의 물결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의 여파가 여전한 상황에서 보수 진영이 보여줄 쇄신의 폭이 최종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흩어졌던 보수층이 다시 뭉치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이 선거판의 유일하고도 분명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