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울트라 200S, AMD 압도한 '가성비'

 데스크톱 PC 시장의 하드웨어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인텔이 성능 최적화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잡은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재편에 나섰다. 지난 13일 인텔코리아는 서울 여의도에서 워크샵을 열고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 프로세서의 상세 사양과 실측 성능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클록 속도만 높인 과거의 리프레시 모델과 달리, 최적화 기술인 'IBOT'를 적용하고 효율 코어를 확장해 다중 작업 환경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텔코리아 주민규 전무는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고려해 현실적인 예산 안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 시리즈는 저전력·고효율을 담당하는 E코어를 4개 더 늘려 게임뿐만 아니라 영상 편집이나 스트리밍 등 멀티태스킹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내부 통신 속도를 개선하고 최신 DDR5 메모리 지원 범위를 7200MHz까지 확대하며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성능 지표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인텔의 자체 측정 결과에 따르면, 코어 울트라7 270K 플러스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게임 성능이 최대 39%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인 AMD의 라이젠 7 9700X와 비교했을 때 다중 작업 환경에서 80% 이상의 우위를 점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클록 당 명령어 처리 수(IPC)를 극대화하는 바이너리 최적화 기술이 실제 체감 성능 향상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워크스테이션 GPU 시장을 겨냥한 아크 프로 B70과 B65의 등장도 주목할 만하다. 아크 프로 B70은 32GB의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하고도 1,000달러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해 중소규모 개발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로컬 환경에서 대형 언어모델(LLM)을 직접 구동할 수 있는 연산 성능을 갖춰, 고가의 엔비디아 제품군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가성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겨냥한 내장 GPU 기술력도 함께 강조됐다.

 


현장에서 진행된 시네벤치 R23 실측 시연은 인텔의 자신감을 뒷받침했다. 12코어 구성의 AMD 라이젠 9 9900X가 3만 점 초반대를 기록한 반면, 코어 울트라7 270K 플러스는 4만 점에 육박하는 점수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줬다. 인텔 측은 P코어의 기본 체급 자체가 높아 한 단계 높은 등급의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도 충분히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3D 렌더링 작업인 블렌더 테스트에서도 최대 23% 높은 성능을 기록하며 실무 활용도를 증명했다.

 

인텔은 이번 플러스 라인업을 통해 고성능 PC 시장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최적화된 명령어 실행 방식과 확장된 코어 구조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PC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인텔의 가성비 공세가 본격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문화포털

한예리, 드레스 혹평에 "내가 가장 예뻤다" 소신

 배우 한예리가 최근 불거진 시상식 드레스 스타일링 논쟁에 대해 정면으로 입장을 밝히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예리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주 열린 제62회 백상예스트대상 당시의 사진을 올리며, 타인의 평가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선택에 만족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패션 혹평에 대해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아름다움을 긍정하는 모습에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이었다. 당시 한예리는 우아한 실크 쉬폰 소재의 드레스를 입고 파격적인 숏컷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가녀린 어깨선과 동양적인 이목구비가 조화를 이룬 스타일링이었으나, 일부 패션 비평가들과 누리꾼들은 기존 시상식의 전형적인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다며 아쉬운 평가를 내놓았다. 심지어 일부 매체에서는 그녀를 이번 시상식의 워스트 드레서로 꼽기도 했다.이에 대해 한예리는 누가 뭐래도 그날 자신의 드레스가 가장 예뻤다고 확신하며,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주체적으로 선택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자신의 헤어스타일이 짧은 상태라는 점을 언급하며,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시상식이라고 해서 반드시 대중이 기대하는 무난하고 전형적인 스타일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녀가 밝힌 패션 철학의 핵심이다.한예리의 이번 발언은 단순히 외모를 방어하는 차원을 넘어,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을 향한 배려가 담겨 있어 더욱 주목받는다.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이 자칫 스타일링을 담당한 전문가들의 실력 부족으로 비춰질까 우려해 직접 방패막이를 자처한 셈이다. 평소 검색을 자주 하지 않아 비판 여론을 뒤늦게 접했다는 솔직한 고백은 그녀의 털털하고 꾸밈없는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예리는 당일 레드카펫에서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행사에 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스타일링이 한예리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린 실험적인 시도였다고 평가하며, 천편일률적인 드레스 일색인 시상식 문화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타인의 잣대에 맞추기보다 자신의 현재 상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옷을 골랐다는 점에서 진정한 '레드카펫 주인공'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한예리의 당당한 행보는 외모 지상주의와 정형화된 미의 기준에 피로감을 느끼던 대중에게 신선한 해방감을 선사하고 있다. 시상식의 화려한 조명 뒤에 숨겨진 배우의 주체적인 목소리는 향후 연예계 패션 문화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스로 "충분히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는 자존감이야말로 어떤 화려한 드레스보다 그녀를 빛나게 한 최고의 액세서리였다.